우리집 강아지를 살리기 위해서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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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실종됐다며 경찰서에 찾아와 신고한 "토마스 페레즈". 하지만 경찰은 그를 17시간 동안 창문 없는 방, 눈부신 조명, 화장실조차 혼자 갈 수 없게 만들었다. 토마스는 아침이 밝았을 때 오늘이 무슨 요일인지, 자신이 무사한 상태인지조차 인지하지 못할 만큼 시간 감각과 이성을 잃어버릴 정도였다. 경찰은 잔뜩 겁먹은 토마스의 반려견을 취조실로 끌고 왔다. "이 개를 좀 봐. 너가 아버지를 죽였다는 걸 얘도 알고 있어" 수사관들은 자백하지 않으면 강아지를 '안락사'시키겠다고 협박했고, 반려견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질린 그는 결국 거짓으로 살인을 자백하게 된다. 그러나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진다. 아버지는 버젓이 살아있었다. 그냥 다른 지인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냈을 뿐, 애초에 범죄는 존재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경찰은 그를 풀어주기는커녕 정신 병동으로 보내버렸고, 토마스는 며칠 동안 아버지와 반려견이 모두 죽었다고 믿으며 지옥 같은 시간을 보내야 했다. 이후, 법원은 경찰의 취조 방식을 "질문을 가장한 고문"이라 판결하며 약 90만 달러(한화 약 12억 원)의 보상금을 명령했다. 그러나 사건에 가담한 형사 4명 중 단 1명만 사직했을 뿐, 나머지 3명은 여전히 경찰로 근무 중이며 어떤 강력한 처벌도 받지 않았다. 토마스는 지금까지도 제복 입은 사람을 믿지 못한다고 한다. 경찰 사이렌 소리를 들을 때마다, '아버지를 찾으려던 평범한 삶이 얼마나 쉽게 파괴될 수 있는지' 떠올리며 고통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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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코벳: 지역 정부가 곧 세계정부이다 1 / 프랑스, 캐나다도 EU 가입할 수 있어 / 다극화된 세계질서는 신세계질서의 연막술 / 골드만삭스 출신 짐 오닐이 만든 용어 BRICS / 브릭스 국가들이 기술 관료주의, 과두제, 온라인 검열, 사회 신용 시스템, 코로나19 팬데믹, 생물 안보,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 등 모든 것에 동의하는 이유는 '거대한 클럽'에 속해 있기 때문 / 중국이 주도하는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대안인 중국은행간결제시스템(CIPS)은 거래의 80%를 SWIFT 네트워크에 의존 / 존 메이너드 케인스의 '뱅코어(Bankor)' 개념은 생산적인 대출을 통해 인프라 투자를 장려하는 것이었으며, 이는 BRICS 국가들의 대출 철학과 유사 / BRICS 국가들이 국제통화기금(IMF)과 같은 '약탈적인 괴물'로부터 세계를 구원할 것이라는 주장과 달리,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과 신개발은행(NDB) 설립 직후 이들과 세계은행, IMF 간의 제도적 연결고리가 드러났다. IMF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는 AIIB와의 협력을 약속했다. 세계은행 총재 김용은 AIIB 출범을 축하하며 협력을 약속했다. 신개발은행 총재는 경쟁 관계가 아닌 상호 보완적인 관계임을 밝히며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BRICS 신개발은행 부총재는 IMF 집행 이사로 활동하며 협력과 공동 행동을 약속했다. AIIB와 NDB 설립을 앞두고 '게임의 판도를 완전히 바꿀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실제로는 기존 시스템과의 협력을 통해 '시스템의 일부'가 되는 것을 목표로 했다. / 유엔은 러시아와 중국이 시행한 격리 및 전염병 통제 조치를 칭찬하며, 유엔이 테러 및 평화 유지에 중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 세계 정부 1.0은 국제 연맹, 2.0은 유엔으로 볼 수 있으며, 3.0은 다극화된 세계 질서이다. / 러시아와 중국은 세계주의자들에 맞서 싸우는 것이 아니라, 단지 세계 정부 테이블에 앉을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