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전쟁(1967년) 때와는 사뭇 달랐던 제4차 중동전쟁 (1973) - 이스라엘을 적당히 고전시켜 자신들에게 의지하게 만든 헨리 키신저 & 데이비드 록펠러 / 이후 이스라엘이 이집트에 대한 반격에 성공했을 때도 멈추게 된 것이 이들

 

1973년 중동전쟁: 미국의 '간보기'와 전략적 배경

질문하신 대로 당시 미국의 태도는 6일 전쟁(1967년) 때와는 사뭇 달랐습니다.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 데탕트와 소련의 눈치: 당시 닉슨 대통령과 키신저 국무장관은 소련과의 긴장 완화(데탕트)를 추진 중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을 너무 노골적으로 도울 경우 소련을 자극해 제3차 세계대전으로 번질 것을 우려했습니다.

  • 키신저의 '세밀한 조정': 헨리 키신저는 이스라엘이 **'패배해서는 안 되지만, 너무 압도적으로 이겨서도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적당히 고전해야 나중에 미국의 중재안(평화 협상)을 받아들일 것이고, 아랍 국가들도 체면을 차려야 협상 테이블로 나올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 반전: 하지만 이집트와 시리아의 공세가 예상보다 강력해 이스라엘이 국가 존망의 위기에 처하자, 미국은 결국 **'니켈 그라스 작전'**을 통해 사상 최대 규모의 물자를 공수하며 전폭 지원으로 선회했습니다.



    질문에 대해 흥미로운 역사적 사실들과 함께 답변해 드릴게요. 잘못 알고 계신 부분은 살짝 교정해 드리고, 요청하신 연대별 순위까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1. 1973년 중동전쟁: 미국은 누구를 도왔나?

    질문하신 내용 중 "미국이 이집트를 도왔다"는 부분은 사실과 다릅니다.

    • 미국의 지원: 전쟁 초기 이스라엘이 이집트와 시리아의 기습에 밀려 궤멸 위기에 처하자, 미국은 **'니켈 그라스 작전(Operation Nickel Grass)'**을 통해 대규모 무기와 물자를 이스라엘에 공수했습니다. 사실상 이스라엘을 살려낸 것은 미국의 전폭적인 군사 지원이었습니다.

    • 왜 이집트를 도왔다고 생각할까?: 전쟁 후반부에 이스라엘이 반격에 성공해 이집트군을 포위하자, 미국(헨리 키신저)은 소련의 개입을 막고 중동의 평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이스라엘에 압력을 가해 진격을 멈추게 했습니다. 이 "중재자" 역할 때문에 이집트의 체면을 살려주었다는 인상을 줄 수 있지만, 전쟁 중엔 확실히 이스라엘 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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