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존경하던 작가를 죽였을지도 모른다는 죄책감을 가지며 살아온 나치의 호르스트 리페르트(Horst Rippert)
요청하신 **호르스트 리페르트(Horst Rippert)**의 심경과 그 이후의 이야기에 대해 정리해 드립니다.
호르스트 리페르트는 2008년 독일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생택쥐페리의 정찰기를 격격추했을 가능성을 고백하며, 깊은 슬픔과 자책감을 드러냈습니다.
1. "내가 격추한 사람이 그가 아니길 바랐다"
리페르트는 평소 생택쥐페리의 열렬한 팬이었습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생택쥐페리의 책을 읽으며 비행사에 대한 꿈을 키웠고, 그의 문학 세계를 존경해 왔습니다.
고백의 내용: "만약 그가 타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절대로 쏘지 않았을 것이다. 내가 격추한 사람이 그가 아니기를 평생 바랐다."
죄책감의 근거: 그는 자신이 동경하던 작가를 자신의 손으로 죽였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으며, 사고 이후 6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이 사실을 가슴에 묻어두고 괴로워했다고 밝혔습니다.
2. 리페르트의 최후와 유산
그는 종전 후 독일 유수의 방송국(ZDF)에서 스포츠 기자로 활동하며 성공적인 삶을 살았지만, 생택쥐페리 사건은 그의 마음속 깊은 짐으로 남아 있었습니다.
사망 년도: 2013년 4월 19일
사망 당시 나이: 만 90세 (독일 비스바덴에서 사망)
역설적인 사실: 리페르트는 생택쥐페리가 사망한 나이(44세)보다 두 배 넘게 살았지만, 그 긴 세월 동안 자신이 가장 사랑했던 작가의 생명을 앗아갔을지 모른다는 '비극적 우연' 속에서 살아야 했습니다.
3. 역사적 평가
다만, 리페르트의 고백이 100% 확실한 사실인지에 대해서는 역사학자들 사이에서 여전히 논란이 있습니다.
근거: 당시 독일군 비행 기록에는 생택쥐페리의 기체가 실종된 날 격추 기록이 명확히 남아 있지 않습니다.
해석: 리페르트가 정말로 그를 격추했는지, 혹은 노년의 그가 기억의 오류나 일치하는 정황 때문에 그렇게 믿게 된 것인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하지만 그의 '자책감'만큼은 진실이었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요약]
리페르트 사망: 2013년 (90세)
심경: 평생 존경하던 작가를 죽였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지독한 죄책감을 가졌음.
죽음의 순간까지 "제발 내가 아니었기를" 바랐던 리페르트의 이야기는, 전쟁이 개인의 삶과 영혼에 남기는 비극적인 상처를 잘 보여줍니다.
혹시 생택쥐페리의 마지막 비행 전날 밤 그가 남겼던, 마치 자신의 죽음을 예견한 듯한 마지막 편지 내용도 궁금하신가요? 그 편지에는 그가 왜 44세의 나이에도 위험한 비행을 멈추지 않았는지에 대한 답이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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