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불행과 행복에 대한 단상

 

자신이 생각한 이상과

현실 사이의 불일치가 클수록

불행의 농도는 짙어진다.

 

하여 <절망의 나라의 행복한 젊은이들>의 저자인

후루이치 노리토시는

일본의 젊은이들은 (일본의 사회구조상 자신의 미래가 바뀔 가능성이 적인 까닭에) 미래에 대한 기대치가 낮기 때문에 오히려 행복하고,

기대치가 높은 사람들일수록 불행해진다는

주장을 각종 통계 자료를 통해 제시했던 것이다. 

 

그렇다면 행복을 더 많이 느끼기 위해서는

(1) 미래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거나,

(2) 좀 더 적극적인 액션을 통해 자신이 꿈꾸는 미래를 현실화시켜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야심이 강한 사람이라면 섣불리 (1)의 해법에 만족하지 못할 것이고,

반대로 (2)는 손쉽게 얻을 수 있는 해결책이 아니라는 결정적 단점이 있다.

(2)의 경우, 비유하자면, 자신의 이상형에 가까운 상대와 섹스를 할 수 없다는 본질적인 성적 결핍감 때문에 남자로 하여금 끊임없이 야동과 자위에 몰두하게 하는 것이다. 결핍감이 크면 클수록 포르노와 자위에 대한 욕구도 강해진다. 이 악의 고리를 끊기란 여간 힘든 게 아니다.

 

제주지검장이라는 자리에 올랐음에도

어떻게도 채워지지 않는 마음의 공허감 때문에

길거리 젊은 여성들을 물색하며, 

(그러나 차마 말을 걸거나 성추행은 하지 못하고)

바지 속에 오일로션을 묻힌채 자위를 했던

그 불쌍한 남성에 대한 일화가 떠오른다. 

 

어쨌든 (1)과 (2) 사이에서 명확히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인간은 어중간한 절망과 어중간한 행복을 부여잡고

방구석을 뒹굴 뿐이다.

 

결단해야 한다! 

 

아예 이상적 삶만을 바라며 냉정하고 강력하게 나아가든가,

기대치를 낮추고 소확행을 추구해야 한다.

 

(1)의 길을 추구한다면,

그것을 도울 수 있는

한 가지 강력한 주문은,

자기최면이다.

 

최면은 잘만 활용하면 미래를 향한 아주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불행한 때일수록

매10분마다, 매20분마다, 또는 매1시간마다,

이상을 그려야 한다.

 

더 없이 강렬하게.

 

이 지구상 최후의 로맨티스트라도 된 것 마냥! 

 

신이 자신이 설계한 지구의 미래를 투명한 유리구슬을 통해 보는 것처럼,

명쾌하고 명확하게 자기 미래를 확신해야 한다. 

 

이나모리 가즈오의 글을 첨부하며 끝맺는다. 

 

 

눈앞에 보일만큼 강렬하게 상상하라.


이는 비단 일에만 해당되는 게 아니다.

인생에서 무언가를 이루고자 할 때도 항상 이상형을 머릿 속에 그려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 이상형이 눈에 뚜렷하게 보일 때까지 강렬하게 생각하고 간절히 원해야 한다.

일부러라도 목표를 높게 잡고, 생각과 현실이 완전히 일치될 때까지 파고들다 보면

만족스럽고 훌륭한 성과를 얻을 수 있다.


하나 재미있는 점은

사전에 명확히 본 것일수록

손에 베일듯한 이상형으로 실현된다는 점이다.


반대로 사전에 이미지가 잘 떠오르지 않는 것은

어찌어찌 완성한다 해도

손에 베일듯한 수준까지는 이르지 않는다.


이것도 내가 인생을 살아오며 부딪친 갖가지 상황을

경험하며 체득한 사실이다.


내가 창업한 다이니덴덴(현KDDI)이

휴대전화 사업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앞으로는 휴대전화의 시대가 도래할 시대할 것입니다."

내가 이 말을 하자 

주변 사람들은 고개를 갸우뚱하며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휴대 가능한 전화를 통해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아이부터 노인까지 누구에게나 전화번호가 주어지는

시대가 머지 않은 미래에 찾아온다고

아무리 설명해도

임원들은 그런 일은 있을수 없다며 실소를 터뜨릴 뿐이었다.


하지만 내게는 보였던 것이다.


사업을 시작하기 전부터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휴대전화라는 제품이

얼마나 빨리 보급될지

그 이미지가 내게는 선명하게 보였다.


당시 교세라가 반도체 부분 사업을 추진하는 동안 나는

반도체 기술이 얼마나 빠르게 혁신되고 그 규모와

비용이 얼마나 급격히 커지는지를

경험으로 체득할 수 있었다.

그 덕택에 휴대전화라는 새로운 상품, 시장의 확대를

상당히 정확히 예상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 뿐만 아니라 기본요금은 얼마나 될 것이고,

통화료는 어떻게 책정될 것인지 등

미래의 요금체계까지 예측해냈다.


당시 사업본부장은 내가 예상한 요금체계를

수첩에 그대로 메모해놓았는데 실제로

휴대사업이 시작되었을때 그는 다시 메모를 펼쳐보았다고 한다.


그런데

실제로 책정된 요금체계와 내가 예상한 그것이

거의 똑같았던 것이다.


그는 귀신이 씌이지 않고서야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며 혀를 내둘렀다.


이런 것이 바로 보이는 것이다


휴대전화 뿐만 아니라

모든 제품과 서비스의 가격은

수요와 공급의 균형,

투자액의 회수 등을 고려해

복잡하고 정밀한 원가 계산을 거쳐야

비로소 산출된다.


그런데 이런 일련의 과정을 거치기도 전에

내게는 서비스 요금까지도 명확하게 보였다.


이렇게 아주 작은 상황까지도 명료하게 이미지로 떠올릴 수 있다면

그 일은 틀림없이 성취할 수 있다.


한마디로 말해 보이는 것은 이루어지고, 보이지 않는 것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따라서 어떤 일을 이루고 싶다면 더없이 강력한 마음을 품고

성공한 이미지가 눈앞에 뚜렷히 보일 때까지 간절하게 염원하라.


이렇게 되고 싶다고 원하는 것 자체가

그 소망을 현실로 만들 힘이 당신에게 있다는 증거다.


인간이란 원래 소질과 능력이 없는 일에는 그다지 열의가 들지 않는 법이다.


그럼으로 자신이 성공한 모습을 생각하고 그려낼 수 있다는 것은

성공할 확률이 매우 높다는 뜻이다.


눈을 감고 성공한 모습을 상상해보았을 때 그 모습이 선명하게 보인다면

그 일은 반드시 실현될 것이다.


- 연매출 16조 기업 교세라를 창업한 이나모리 가즈오

 

하루 종일 가슴이 뛰는 일을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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