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의 지능은 인간의 상상 이상으로 높다. (KBS 환경스페셜 아이 엠 피쉬) / 40년째 인간 찾아온다는 물고기

 

[KBS 환경스페셜 - 애니멀 3부작 1편: 아이 엠 피쉬] (46분)

흔히 "물고기의 기억력은 3초이다."라고 하고 물고기를 하등한 생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 또한 그런 편이었는데, 이 다큐멘터리를 보고 놀랐다. 물고기는 장기 기억력이 있고 사람의 얼굴을 오래 기억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물개쇼나 돌고래쇼에서 보는 듯한 복잡한 과제를 일반적인 물고기들 역시 수행할 수 있다고 한다. 이 다큐에는 물고기 조련을 취미로 하는 분이 나온다. 수산시장에서 사온 물고기를 길들여서 다양한 쇼를 보여준다. 개, 앵무새, 까마귀 등의 지능이 높은 동물에 대해서는 과제를 수행하면 먹이로 보상하는 방식으로 학습을 시킨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물고기도 학습, 조련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물고기의 시각 능력, 공간지각 능력, 판단력 또한 꽤 높다고 보인다. 물고기가 수조 안에서 자기 몸의 위치(좌표)를 통해 자동차를 조종할 수 있게 하자 물고기는 먹이를 먹기 위해서 목표물을 향해 운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다큐의 첫 부분에 나오는 물고기는 40년간 할아버지를 찾아왔다. 할아버지가 젊은 시절부터 잠수할 때마다 먹이를 챙겨 주었더니 얼굴을 알아보고 찾아온다는 것이다.

이 영상을 보면 물고기가 똑똑하고 의식을 가진 존재임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댓글에 이런 내용이 많았다.

"이 영상을 보고 낚시를 그만두려고 낚시도구를 당근에 올렸습니다."

(그런데 어제는 내가 만든 명태 코다리 조림을 가족들이 맛있게 먹었다.)

이 다큐와 비슷한 주제를 다루면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다큐멘터리가 또 있다.

넷플릭스 영화(다큐멘터리)

<나의 문어 선생님>(2020)

문어는 바다생물 중에서도 지능이 꽤 높다고 알려져 있다. 이 영화를 보고 눈물을 흘리고 문어를 먹지 못하게 되었다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영상들을 본다고 해서 꼭 물고기를 먹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만 생명의 소중함을 알고 음식을 먹을 때 감사함을 느껴야 마땅할 것이다. 채소, 곡물이든 계란, 물고기, 육류이든 인간은 다른 생명체의 도움을 입어야 살아갈 수 있다. 그 부분에 늘 감사함을 가지고 먹은 만큼 밥값을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지구에서 다른 생명을 취하는 인간으로서 하는 밥값이란 곧 의식을 밝혀나가는 것이다. 인간이 해야 할 일은 물질적으로 더 훌륭한 문명을 만드는 것보다는, 더 밝은 사람이 되어서 이 세계에 긍정적 에너지를 퍼뜨리는 것이다. 그 에너지에 의해서 지구의 다른 생명체들도 함께 밝아지고 진화하게 된다.

계주 달리기를 할 때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달리지만, 최종적으로 가장 유력한 선수에게 바톤을 넘겨준다. 그 선수가 얼마나 잘 뛰는지에 따라 승패가 달라진다. 마찬가지로 이 지구 환경 안에서 인간은 의식이 발달한 존재이므로 지구 생명체들의 의식의 진화에 있어서 앞장서 나가야 하는 것이다.

인간의 몸은 수많은 식물과 동물들의 무덤이다. 사람이 평생에 먹는 소, 돼지, 닭, 물고기, 계란의 양은 얼마인가? 게다가 식물이라고 가볍게 생각할 문제가 아니다. 농사를 짓느라 환경을 파괴하기도 한다.

인간은 자기가 평생 먹은 육류, 어류, 곡물, 과일, 채소의 가치 이상의 삶을 살아가고자 노력해야 한다. 그것이 그들에게 보답하고 자기 스스로의 존재에 떳떳한 길일 것이다.

두려움, 분노, 증오, 수치심 등의 부정적 감정에 빠져 살아가는 사람은 그러한 상념을 생산하여 자연계에 퍼뜨리는 셈이다. 사랑, 감사, 기쁨, 희망 등의 긍정적 상태에 있는 사람은 역시 그러한 상념을 자연계에 퍼뜨린다.

지구에 쓰레기를 더할 것인가, 꽃과 향기를 더할 것인가? 날마다 자신을 성찰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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