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유: 한국 경제성장의 비밀 세번째는 최저가 입찰제와 '빨리 빨리' 문화 (첫번째는 중화학 육성공업, 두번째는 적자 수출)
당시 정부예산 2년치에 달하는 3000억 예산으로 경부 고속도로 만들었는데, 3000억으로 해야하는거 400억으로 최저가 입찰제로 해서 하고, 나머지는 은행예금으로 맡겨둠; 이자율이 10%로 엄청 높은 시대였으니까 이자가 계속 불어남. 보수가 필요할 때면 여기서 빼서 쓰면 됨. 이렇게 한국식 '대충대충', '빨리빨리'가 한국 경제를 살림.
90년대 가서 돈이 매우 많아져서 2개 고속도로를 더 건설함.
@김경순-m4w
제가 1980년대 창원에 근무할 때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주말에 상경했다가 일요일 늦게 할때 매번 땜질하는 것을 보고 한 때는 경부 고속도로를 보고 원망과 한탄을 헀었습니다. 이후 정주영씨가 돌아가시고 나서 정주영 전기와 고속도로 비사를 읽으면서 한참 모자라는 금액에 공사를 진행한 정주영씨를 존경하기 시작했었습니다. 말 그대로 어쩔 수 없이 이렇게 했구나 하고 감동을 먹은 적이 있습니다.
@정오-t8x
일본 도메이고속도로는 70년대 썼던 그 도로가 아직도 쓰이고 있는 반면에. 현 경부고속도로는 70년대 개통한 경부고속도로하고 완전히 일치하지 않음. 70년대 개통한 경부고속도로중 일부가 국도로 전환되었고, 나머지는 폐선되었음. 100년, 200년내다보고 지은건 아닌듯.
@정오-t8x 하기야... 그런데 애초에 그때도 김대중 선생이 드러누우며 저항하여는데 100년 내다보고 지었으면 그 당시 정권에 중립적인 인사들도 다들 드러누우며 저항했겠죠...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성진-k3z3y
보수 땜질을하면서 도로를만드는기술이향상되었을것이고 무엇보다도 또다른 공사일 감 이생긴거죠 근데 제일큰동인은 대통령의의지와 정주영이란레전드곱의인물이펼친드라이브라고생각합니다
@DonB-h4y
우리 나라는 산이 많아서 100년 계획하고 고속도로를 깔기는 힘들었을 것 같아요. 공사비도 기술도 부족하니까. 터널이나 도로 직선화는 너무 시간이 많이 걸리니까 일단 가능한 수준으로 깔고 나중에 개량해 나가는게 올바른 접근법 일 것 같아요. 뒤돌아서 조금 여유를 갖고 봐주니 무조건 품질 안좋았다고 깎아내릴 것은 아닌 것 같네요.
@한동희-c6h
교수님께서 TV 사례도 언급하셨는데, 90년대 관련업계에 종사했었습니다.
당시 기라성이던 도시바, 소니, 히타지 등이 휩쓸던 시기에 느낀 막막함이란 이루 헤아릴수 없을 정도로 많았지요.
지푸라라기 같은 작은 기술이라도 얻어보려고 논문,특허,학회, 뚝 하며 야근, 월4개 일요일 중 2개는 반납 등 그런 일상이 다반사였어요. 하다하다 일본 전자상가인 아끼아바라를 헤맸던 때도 있었습니다. 당시엔 대부분 엔지니어들이 그랬습니다. 그 분들께 위로 말씀 드립니다.
이런 것들이 지금은 세월 너머로 흘러갔지만 건강을 이유로 은퇴한 지금 교수님의 되세김을 들으니 가슴이 참 먹먹하기만 합니다. 감사합니다.
@bool-u5s
원래 8차로로 공사예정이었는데 정치권에서 극렬한 반대로 4차로로 공사하는 대신에 나중에 8차로로확장하기 쉽게하기 위해서 양쪽으로 50M밖으로 접도구역이라는 시멘트 말뚝을 박아서 일체의 건축행위를 못하게한것이
(물론사유재산을 통제했지만) 8차로 확장하는데 신의한수였슴.
@ABC-tx3ul
민주당은 한반도역사에 도움이안되는구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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