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추락 사고로 생각해보는 '운명': "차 막혀서 비행기 놓쳤다"..10분 늦게 도착해 참사 피한 인도 女 / 에어인디아 추락 사고 생존자도 '11A'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5363019?sid=104
![[서울=뉴시스] 12일(현지시간) 인도인 여성 부미 차우한은 교통 체증 때문에 공항에 10분 늦게 도착해 참사를 피할 수 있었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2025.06.13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5/06/13/0005363019_001_20250613161211018.jpg?type=w860)
[파이낸셜뉴스]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아메다바드 공항 인근에서 발생한 에어인디아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교통체증으로 탑승 시간에 늦어 참사를 피한 여성의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인도인 여성 부미 차우한은 이날 휴가를 마치고 거주지인 런던으로 돌아가기 위해 인도 아메다바드의 사르다르 발라바이 파텔 국제 공항에서 런던행 에어인디아 AI171편 여객기에 탑승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교통체증으로 공항에 10분 늦게 도착했고, 결국 비행기에 탑승하지 못했다.
차우한은 현지 언론을 통해 "소식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고 온몸이 떨리는 느낌이었다"며 "지금까지 들려온 소식을 접하니 머리가 텅 비는 느낌이다"고 전했다.
이어 "단 10분 차이로 비행기에 탑승하지 못했다"며 "운이 좋았다. 신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차우한이 탑승하려 했던 에어인디아 AI171편 여객기는 이륙 직후 추락했다.
여객기에는 승객 230명과 승무원(기장 포함) 12명 등 모두 242명이 타고 있었으며, 승객 대부분은 인도인과 영국인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최소 265명이 숨졌으나 추락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조사단을 인도로 파견할 예정이며 영국 정부도 조사팀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에어인디아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608396
에어인디아 추락 사고 생존자도 '11A'
전문가들 "좌석위치로 생존가능성 예측 불가능"에어인디아 여객기 추락 사고에서 탑승자 242명 중 유일한 생존자가 '11A' 좌석에 탑승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관심을 끈 가운데, 27년 전 여객기 추락 사고에서 생존한 태국인이 자신도 11A 좌석에 탑승했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태국 매체 까오솟, 타이랏 등에 따르면 태국 가수 겸 배우인 루앙삭 로이추삭(47)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도 여객기 참사 희생자와 유족에게 애도를 표하며, 자신도 여객기 추락 사고에서 11A 좌석에 앉았다가 살아남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소름 돋는다"고 덧붙였다.
로이추삭은 1998년 12월 방콕에서 남부 수랏타니로 향하는 타이항공 TG261편에 탑승했다. 이 여객기는 착륙을 시도하다 늪으로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101명이 사망하고, 45명이 부상을 입었다. 로이추삭은 생존자 중 한 명이었다. 그는 현재 사고 당시 항공권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당시 신문 보도에 자신의 좌석 번호가 기록되어 있다고 전했다.
앞서 로이추삭은 2022년 비행기 추락 사고 24주기를 맞아 자신의 SNS에 그간의 고통을 토로한 바 있다. 그는 "사고 후 10년 넘게 비행기에 탈 때마다 고통받았다. 손바닥에 땀이 흐르고,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고, 숨쉬기가 불편했다"며 "추락했던 늪지대의 소리, 냄새, 심지어 물맛까지 기억에 남아있다"고 했다.
한편 인도에서 발생한 에어인디아 AI171편 여객기 추락 사고에서 유일하게 생존한 비슈와시 쿠마르 라메시 역시 11A 좌석에 앉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240여명의 탑승객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으나, 그는 다리를 절뚝이며 기체 잔해에서 스스로 구급차까지 걸어 나와 "비행기에서 나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번호의 좌석에 앉았던 두 사람이 여객기 사고에서 살아남은 것에 누리꾼들은 큰 관심을 보였다. 온라인에서는 11A가 '행운의 좌석'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다만 항공 전문가들은 우연의 일치일 뿐 좌석 위치로 생존 가능성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입을 모았다. 항공기마다 좌석 구조가 다르고, 사고 상황마다 생존에 유리한 좌석도 다르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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