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app=desktop&v=I1hjUI30Nzw
일본에서 매주 이용하고 있는 교무 슈퍼입니다. 이렇게 싸게 팔면 다른 곳들이 장사가 안되는 거 아냐?? 라고 생각들을 하실 수도 있는데
일본인들은 퀄리티 별 가격에 정확한 판단과 가치를 매깁니다. 즉 맛의 단계를 정확하게 측정하고 더 맛있는 것에 더 많은 돈을 기꺼이 지불한다는 뜻이죠.
교무슈퍼가 싸고 편리하긴 하지만 사실 잘 팔리는 품목들은 좀 한정적입니다. 그리고 맛도 드셔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딱 그 가격대의 기대치보다 좀 더 높은 정도입니다.
바로 '기대치보다 좀 더 높은 맛' 이게 교무의 셀링 포인트죠. 교무보다 좀 더 좋은 맛을 원하면 로피아, 로피아 보다 나은걸 찾으려면 이온, 이온보다 더 좋은 걸 찾으려면 세이조이시이를 찾으면 되니까요.
일본인들이 생각하는 '가치에 대한 판단'은 정말 무서울 정도로 세세하고 정확해서 계급도 별로 마트들을 쭉 펼쳐 놓아도 모두가 장사가 잘되는 바람직한 산업 구조를 만들어냈네요.
한국으로 비교하면 트레이더스 같은 느낌인가요?
@키디언 할인매장 개념에서는 비슷하지만 매장 내부의 풍경은 판이하게 다릅니다. 상판이 오픈된 거대 냉장고들이 잔뜩 들어차 있고 진열도 박스 뚜껑만 따고 바로 진열돼 있어요. 일반 슈퍼처럼 다양한 브랜드의 상품이 진열된게 아니라 딱 교무슈퍼가 만드는 상품 혹은 계약된 일부 상품만 판매합니다.
딱 이거죠 ㅎㅎ 사실 교무 와사비나 이런거 사보면 진짜 싼게 비지떡이라 ;;
저는 한국에서 오신 손님 모실때는 세이죠이시이, 평소에는 교무랑 로피아선에서 적절하게 ~ 라는 느낌이네요
@jsy3729 ㅎㅎ 저랑 똑같으시네요. 로피아 정도만 돼도 넘 좋지요. 로피아 사랑합니다
난 저기서 살게 없더군요. 그냥 라이프마트나 세이유만 감..
미국, 유럽의 ALDI 마트와 상당히 비슷해보이네요
이게 정확한 분석인듯. 일본인들은 은근히 그런 정보가 굉장히 디테일하게 잘 유통되고 소비자들도 등쳐맞는 경우가 거의없음. 신중하게 살다보니 저렇게 발전된듯...
@maidragonia 노노 노브랜드 포지션이 아니에요
@maidragonia 어떤 방식에 의해선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은 기본적으로 합법이든 아니던 등쳐먹는? 기능을 심어두고 파는지라 놀랍고 부럽네요.
일본인들이 생각하는 '가치에 대한 판단'은 정말 무서울 정도로 세세하고 정확해서 -> 이런 국민성을 가지게 된 계기나 이유가 있을까요? 부럽고 궁금해집니다 : )
@키디언 코코 유료회원으로서 체감하기에 트더는 크게 저렴한건 얼마없고 코코에 있는건 구미가 안당기거나;; 대부분 제값 받거나 수입품은 싼거 모르겠고 되려 비싸기도 하면서 서울만해도 지점이 얼마 없으니 자가용 끌고 오고가는 차비 시간, 주차난, 인파난, 몸소 싣고 내리는 노동 생각하면 금전적인 지출도 크지만 에너지 출혈과 낭비도 심하고요;; 유튜브로 일본 거주중인 분들 장볼때 교무'도' 들르시는거 보니 딱 가격만큼 품질이면서 쓰니님 말씀하신것처럼 저렴하니 괜찮아보여 구입해보니 손해안보고 만족 또는 흐믓한 후기였고요. 너무 싸거나 가격대비 아니다 싶은건 애초에 구매를 안하시거나, 아무래도 저렴하다보니 여러가지 도전해보고 아니다 싶은건 걸러 가면서 합리적인 소비를 위해 꾸준히 다니시는거 같았어요 : )
@abc123-z9b 다이소 모델도 원래 미국에서 처음 시작한거임 달러 제너럴이라고 있는데 전부 1달러
@user-tt6zj3xp2w 버블 불괴이후 불황이 30년 동안 이어지고 지금도 진행중이라 그렇지요. 저렇게 하지 못하면 일본 서민들은 아예 살아남을 수가 없으니까요.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거라서 별로 부러워할 국민성은 아닙니다. 어쩌면 우리도 곧 비슷하게 될 수도 있고요.
안녕하세요, 선생님 일본에서 살고 계신 거죠 ? 혹시 개인적으로 연락 드릴 수 있을까요? 답글달아주시면 이메일 알려 드리겠습니다.
업무슈퍼가 말그대로 업무사양을 민간용 마트까지만들어 싸게파는건데 외곽이나 퇴근후에 시골에서 거주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가능한형태이죠
한국은 어떻게든 서울 아파트에 거주하려고 하는형태니 업무슈퍼보다 온라인판매가 효율이 엄청높죠
서열과 계급을 진짜 잘 나눔.
한 아파트에서 조차 임대니 뭐니 하면서 여러 계층이 섞여 사는 한국에선 생소 할 수 있겠지만.
외국에선 자기 계층(소득)에 따라 가는 마트가 다른게 일반적임. 일본만 그런게 아니라 미국이나 영국 같은 곳도 마트마다 주 타겟 소비층이 다르고 거기에 맞춰 상품이 진열됨.
즉 소비자가 상품에 대해 가치 판단을 하는게 아니라 마트에 대한 판단을 해서 소비하는거임.
댓글들 봐도 손님 접대할 때는 어디꺼 가고, 본인 먹을 때는 어디가고 그러잖음.
가정주부가 아닌이상이야, 자기 일 하면서 일일이 상품이 뭐가 좋은지 가치 판단을 어떻게 함. 퇴근하고 쉬어야 하는데...
이온, 이세계 방랑밥 통해서 본 인터넷 슈퍼네요
@키디언 끝까지 봤는데 식자재 마트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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