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머스크 견제하는 트럼프; 718조 AI 스타게이트에는 일론 머스크 미참여; 전기차 보조금 폐지 등 전기차 우대 정책 폐지; 국가별 데이터센터 수로 보는 5대 AI 선진국은 미국, 독일, 영국, 중국, 캐나다 순
https://news.nate.com/view/20250122n34738
합작사 '스타게이트' 설립 발표
오픈AI·오라클·소프트뱅크 참여
美에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구축
트럼프, 비상권한 발동 지원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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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산업을 '맨해튼 프로젝트'처럼 키워야 한다고 보는 미국 정가에서는 이번 합작을 전폭적으로 지지할 계획이며, 특히 2기 정부를 시작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비상권한까지 발동해 건설을 돕겠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트럼프는 21일(현지시간) 미국 AI 기업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 일본 IT·투자 기업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 회장을 백악관에
불러 모았다. 트럼프는 기자회견을 열고 3사가 공동 출자로 '스타게이트'라는 이름의 새로운 AI 합작기업을 설립한다고 말했다.
그는
스타게이트가 "차세대 AI 발전의 동력이 될 물리적·가상적 기반시설을 구축하기 시작할 것이며, 여기에는 거대한 데이터센터 건설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는 AI 기반시설을 "미국에 두고 싶다"며 "이 투자금은 보통 중국이나 다른 나라들, 특히 중국으로
갔을 돈"이라고 말했다. 회견에 동석한 손정의는 일단 각 기업들이 스타게이트에 총 1000억달러(약 143조원)를 즉시
투자하고, 앞으로 4년에 걸쳐 4000억달러(약 574조원)를 추가 투자한다고 밝혔다.
스타게이트의 목표는
미국에 AI 기업들이 사용할 데이터센터 등 각종 기반시설을 짓는 것이다. WSJ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스타게이트가 내년
텍사스주에 첫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예정이며, 일단 완공되면 오픈AI가 해당 시설을 이용하고 오라클이 시설 운영을 맡는다고 전했다.
스타게이트는 별도의 이사회를 설립해 새로운 CEO를 고용할 예정이나, 실제 경영은 오픈AI가 맡는다고 알려졌다. 자금 조달은
소프트뱅크가 담당한다. 손정의는 스타게이트 이사회의 회장을 맡을 예정이다.
스타게이트는 추가 투자자를 모집할
계획이며 아직 구체적인 참여 기업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이번 발표에서 미국 IT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소프트뱅크 산하
영국 반도체 기업인 ARM홀딩스,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스타게이트의 '기술파트너'로 확인됐다. 미국 골드만삭스은행은
스타게이트가 앞으로 수년에 걸쳐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등을 건설하기 위해 약 1조달러를 지출한다고 예측했다.
트럼프는
21일 발표에서 비상권한을 통해 미국 내 AI 시설 설립과 시설 운영에 필요한 전력 공급을 용이하게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번 사업에 대해 "새로운 정권하에 미국의 잠재력에 대한 자신감을 선언하는 기념비적인 사업"이라며 스타게이트 창립으로 10만개의
일자리가 "거의 즉시" 창출된다고 강조했다.
https://biz.heraldcorp.com/article/10404312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첫날 지시한 전기차 의무화 폐지 정책의 영향으로 인해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 관련 기업의 주가가 미국 뉴욕증시에서 일제히 하락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미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11%(8.96달러) 내린 415.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테슬라 주가는 트럼프 대통령 최측근으로 부상,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DOGE) 수장까지 맡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영향력 확대에 따라 작년 대선일(11월 5일) 이후 급등해 12월 17일 479.86달러까지 오른 바 있다. 하지만, 이달 10일에는 394.74달러까지 내리는 등 상승세가 주춤한 상태다.
블룸버그통신 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전기차 보조금 폐지 등 전기차를 우대하는 정책을 없애는 것을 포함해 ‘미국 에너지의 해방’이라는 이름의 행정명령을 내린 것이 테슬라 주가에 부담을 줬다고 분석했다.
2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그린 뉴딜’로 불리는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정책을 종료하겠다면서 “전기차 의무화를 철회해 자동차 산업을 보호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에너지의 해방’ 행정명령 중 ‘전기차 의무화(electric vehicle mandate) 폐지’를 명시하고서 소비자의 진정한 차량 선택을 제한하는 규제 장벽을 없애야 한다고 지시했다. 그는 전기차 의무화를 폐지하기 위한 조치 중 하나로 “전기차를 다른 기술보다 우대하고 다른 종류의 자동차를 너무 비싸게 만들어 개인, 민간 기업, 정부 단체의 전기차 구매를 사실상 의무화하는 불공정한 보조금과 기타 잘못되고 정부가 강요하는 시장 왜곡의 폐지에 대한 검토”를 명시했다.
미국 연방정부에는 전기차 의무화 정책은 없으며 다만,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바이든 행정부가 전기차 구매자에 제공한 세액공제 등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다른 전기차업체 주가도 다함께 내렸다.
22일(현지시간) 리비안과 루시드의 주가도 이날 각각 4.51%(0.60달러), 6.64%(0.19달러)씩 하락했다. 전날도 두 종목은 각각 6.47%, 6.84%씩 급락한 바 있다.
다만, 미 월가에선 테슬라 주가가 올해 상반기엔 불안정한 모습을 보일 수 있지만 장기적 관점에선 우상향할 것이란 전망에 힘을 싣는 분석이 나온다.
파이퍼샌들러는 21일(현지시간) 테슬라 주식을 ‘매수 후 보유(Buy and Hold)’ 1순위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이어 투자등급을 ‘비중확대(overweight)’라고 재확인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315달러보다 58.73%(185달러)나 높은 5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알렉산더 포터 파이퍼샌들러 분석가는 인공지능(AI)·로봇 기술이 테슬라에 새로운 기회들을 열어주고 주가 상승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테슬라의 ‘리얼 월드 AI(real-world A.I.)’의 잠재력을 인식하기 시작했으며 이에 따라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은 테슬라 주가 상승 시나리오를 더욱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금부터 1년 후면 투자자들은 테슬라 신제품 출시 주기에 대한 더욱 분명한 정보를 갖게 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완전자율주행(FSD) 수행능력 향상 및 테슬라의 AI 야망 등과 같은 좀 더 흥미로운 주제에 관심을 집중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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