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의 본질을 보여주는 탈레앙의 명언



    당대 최고의 외교관이라 불렸던 그의 외교술을 함축해주는 그의 발언. 외교적 수사의 전형을 보여준다.

        외교관이 "그렇습니다."라고 말한다면 그건 "고려해보죠."라는 의미이고, "고려해보죠."라고 말하는 건 "안 됩니다."라는 의미이다. 하지만 "안 됩니다."라고 말하는 자는 외교관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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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이 몰락한 후 루이 18세의 외무장관, 루이필리프 정부의 런던 주재 대사로 일하면서 오랫동안 프랑스 외교의 중심에 섰다. 특히 유럽 질서를 재편하기 위해 열린 빈 회의에서 능수능란한 외교술을 발휘하여, 프랑스는 패전국임에도 불구하고 영토 재편 과정에서의 손실을 최소화하여 유럽의 주요 강대국으로 계속 남을 수 있었다. 이는 나폴레옹 이후 또 다른 단일 패권국가가 등장하여 유럽 질서를 좌지우지하는 것을 꺼리고, 절묘한 세력균형의 형성과 유지를 선호했던 주요 참가국들의 의도를 간파한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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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사적으로도 중요한 위치에 있는 인물인데, 프랑스 혁명 당시 관습적으로 사용되던 단위계 대신 미터법의 규격을 제정함으로서 지금 전 세계가 m와 kg을 단위로 쓸 수 있게 하여 과학, 특히 물리학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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