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버트런트 러셀의 자서전 내용 정리 9


프랭클린 루스벨트의 부인 엘리노어 루스벨트는 공산주의를 채택하느니 핵무기로 전인류가 멸종하는 게 낫다고 말해 러셀을 경악시킴.

p. 580


러셀을 공격했던 미국 철학자 Sidney Hook: CIA의 지원을 받음

...

러셀 딸과 결혼한 사위가 목사가 되었는데 이들 재정지원을 해주면서 

유머섞인 조롱을 받음.

p. 581


1960년 7월에 비서가 되는 Ralph Schoenman을 처음으로 만남.

그의 지치지않는 에너지에 감탄.

p. 582


1960년

대규모 시민 불복종 운동인 the Committe of 300을 조직

(300인 위원회를 연상시킨다.)

p. 584


감옥에 일주일간 재수감 경험

가혹한 처우

육체적 불편함

더 나쁜 것은 전반적인 공기; 계속 관찰 당하고, 감옥의 냄새, 다른 죄수들의 시선

p. 589


죽기 전 시위에 참석했던 Augustus John이라는 러셀과 생면부지의 남성

...

시위 탄압한 영국 경찰들 구타 폭력 만연

p. 590


러셀의 집에 찾아온 젊은 남자 2명과 젊은 여자 1명.

러셀과 대화를 좀 나누다가 돌아가기를 거부.

결국 러셀이 경찰을 불러 내보냄.

아마 유명세를 타려고 했던 모양.

p. 591


가문 종주인 the Duke of Bedford 공작을 생애 처음으로 만남.

p. 594


나는 단순한 신조에 움직인다

아름다움과 기쁨이 먼지나는 죽음보다 낫다는 것.

인생의 가장 중요한 것들 단순하다

오늘 우리가 들었떤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 능력, 또 그것을 들을 능력, 충분히 보존할만한 가치가 있고 멍청한 논쟁에 의해 없어지면 안 된다.

이 단순한 신조만으로 평화운동을 하기에 충분하다

p. 595


케네디에게 전보를 보내다.

p. 596


Pros and cons of reaching ninety

1962

매우 늙는 것에 장단점 공존

전도유망해보였던 젊은이들이 성취를 못하고,

세월이 지나면서 점점 성취해나가는 두 종류의 사람들. 나이가 들수록 이 둘을 분간할 수 있게 된다.

개인 뿐만 아니라 역사도 그렇다. 나치즘은 너무 급격히 대두했기에 급격히 몰락; 공산주의는 매우 어려운 출발 과정을 거쳤지만 아직까지 살아남았다.

나이가 들수록 무엇이 성취되었고, 무엇이 성취되지 않았는지 더 잘 분별하게 된다. 앞으로 성취될 것이 지금까지 성취한 것보다 적다는 앎이 인생에 대한 열정을 적게 해준다.

'음란한 1890년대', '반항적인 1920년대'같은 황색언론들의 수식어는 그 시대의 본질을 제대로 포착하지 못한다. 그 당시에는 전혀 그런 분위기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런 식으로 각각의 시대에 라벨을 붙어서 쉽게 묘사하려는 행태는 생각을 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의 특징이다. 그러나 현실, 실재와는 별 관련이 없다.

나는 젊은 시절 나이가 들면 은퇴하고 한적한 곳에서 책이나 읽으려고 했지만, 평생 일에 매진해온 습관이 나이가 들어서 갑자기 사라지진 않는다. 오히려 이제는 레져 생활이 더 지루하다.

1914년, 현자들은 모든 전쟁을 위해 끝내기 위해 전쟁을 한다고 했지만 그 말은 실현되지 않았다.

화성이나 금성으로 활동무대를 옮긴다해도 인류는 여전히 전쟁을 할 것이며, 우리의 전염병같은 폭력성이 다른 행성들에도 전이될 것이다.

혹자는 나이가 들수록 이 세상의 악이 결국은 더 나은 세계를 만들기 위한 조건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된다고 하지만, 나는 그런 명제에 동의하지 않는다. 평온은 야만성, 폭력성을 통해 성취될 뿐이다.

내가 처음부터 반항적이었던 건 아니다. 나는 나이가 들수록 점차 반항적이 되었고, 그 기폭제가 되었던 해가 1914년이었다.  

p. 606-7


막스 보른이 러셀에게

당신이 독일 관념주의에 혐오감을 가진 것을 동감

특히 헤겔이 짜증나고,

한 때 에드문트 후설의 제자였던 입장에서 보면,

현상학은 불만족스럽고,

그 현대적 버전인 하이데거는 역겹기까지 하다.

p. 608


We appeal, as human beings to human beings

p. 612


히틀러가 유태인들을 학살했다고 비난받았다고,

전인류를 말살할 수 있는 핵전쟁을 벌이려는 케네디와 맥밀런은 왜 비난받지 않는가?

파괴성을 기준으로 본다면,

케네디와 맥밀런이야말로 가장 사악한 인간들이다.

(황색언론에서는 전후 맥락에 대한 설명 없이 러셀의 " 케네디와 맥밀런이야말로 가장 사악한 인간들이다"는 구절만 헤드라인 기사로 만듦.)

p. 618


영국은 중립국이 되고 NATO를 떠나야 한다. 그래야 미국과 소련 간의 분쟁을 조정할 수 있을 것.

p. 623


뉘른베르크 재판에서 전범들에게 불복종을 하지 않았다고 한 그 당사자들이 러셀의 the Committe of 100은 불복종을 한다고 처벌을 요구한다. 

...

쿠바 위기에서 흐루시초프가 한발 물러나고 핵전쟁 위기가 완화된 것에 대해 칭찬.

...

러셀이 보는 쿠바 사태의 본질: 부자 미국인들이 쿠바인들이 자기들이 선호하는 정부를 세우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

 p. 6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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