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중국-베트남 전쟁 이후 중국군을 현대화시키며 중국을 키워 준 국제투기자본

 
중국은 1979년 중국-베트남 전쟁에서 패배했지만, 이 전쟁으로 손해만 본 것은 아니다. 먼저 소련-베트남 동맹을 견제하는데 앞장서서 미국의 군사적 지원을 받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2020년대 기준으로는 전혀 감이 안 오겠지만 1980년대 후반에 천안문 6.4 항쟁이 일어나기 전까지 미중관계는 양호했으며 이때 미국이나 동맹국의 여러 군사기술이 중국 측에 전수되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UH-60의 민수용 버전인 S-60이 중국 측에 수출되었으며 중국측은 이 헬기를 분석하여 2010년대 Z-20을 개발했다. 또 미국의 승인 및 묵인 하에 중국은 프랑스와 이스라엘로부터 군사기술을 적극 섭취하여 1950년대 수준의 군사기술에 머무르던 중국군은 현대화를 시작하게 되었다. 이는 소련과 동남아에서 소련의 대리자 역할을 하던 베트남을 견제하기 위해 중국의 군사력을 키우려던 미국의 큰 그림이었다. 이뿐만 아니라 미국 자본은 당시 중국 측에 대규모로 투자했으며 이런 미국의 자본은 문화대혁명으로 박살났던 중국의 경제를 일으켜세우는 데 큰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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