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는 물보다 진하다의 반대 = 나폴레옹의 여동생 카롤린 보나파르트 vs. 나폴레옹의 의붓아들 외젠과 오르탕스 남매

  

  •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어머니 레티치아 보나파르트는 사치스러운데다 행실이 좋지 못했던 며느리 조제핀 드 보아르네를 무척 싫어해서, 조제핀이 전남편에게서 낳은 자식들이자 나폴레옹의 의붓자식이 된 외젠과 오르탕스 남매도 싫어했다. 하지만 두 남매가 나폴레옹이 몰락한 뒤에도 끝까지 그에 대한 신의를 지키자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서[7], 말년에는 오르탕스와 같이 산책하며 나폴레옹에 대해 이야기할 정도로 마음을 연 모습을 보였다.
     
    [7] 특히 레티치아는 자신의 막내딸이자 나폴레옹의 친여동생인 카롤린 보나파르트가 나폴레옹을 배신하여 그를 엘바 섬으로 유배보내게 만들자 "저런 어리석은 년을 배아파 낳은 게 후회된다"라는 독설을 남길 정도로 배신감에 치를 떨었는데 오히려 피 한방울 안섞였는데도 마지막까지 나폴레옹에게 충성했던 보아르네 남매에게 감동할 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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