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대의 위상 변화를 통해 생각해보는 대만의 지정학적 위상 변화
도올 김용옥 선생과 다치바나 다카시, 두 지식 거인의 도쿄대 궤적은 흥미로운 대조를 이룹니다. 질문하신 구체적인 정보들을 정리해 드립니다.
1. 도올 김용옥의 도쿄 체류지와 언어 능력
거주지: 도올 선생은 도쿄대 유학 시절 분쿄구(文京区) 일대에서 거주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도쿄대 혼고 캠퍼스가 위치한 곳으로, 전통적으로 하숙집과 서점이 밀집한 문인들의 동네입니다. 그는 자신의 저서에서 유학 시절 좁은 자취방에서 엄청난 양의 원서를 읽으며 고군분투했던 기록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일본어 회화 실력: 도올의 일본어는 '학술적 완성도' 면에서 매우 높습니다.
그는 일본어 원서를 자유자재로 읽고 해석할 뿐만 아니라, 일본의 석학들과 학술적 토론이 가능한 수준입니다.
영어 회화가 투박한 것과 달리, 일본어는 한자 문화권의 공유 덕분인지 훨씬 유려하고 직설적인 표현을 구사합니다. 다만, 그의 성격상 일본인처럼 나긋나긋한 말투보다는 본인 특유의 강한 억조와 철학적 용어가 섞인 **'도올식 일본어'**에 가깝습니다.
2. 다치바나 다카시의 도쿄대 입시 '두 번'의 진실
다치바나가 도쿄대 입시를 두 번 치렀다는 것은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립니다.
첫 번째(1959년): 고등학교 졸업 후 정식 신입학 시험을 치러 **문과 1류(영문과 지망)**로 입학했습니다. 이때는 일반적인 수험생과 똑같은 과정을 거쳤습니다.
두 번째(1964년): 졸업 후 기자를 그만두고 다시 입학할 때는 신입생과 똑같은 '공통 입시'를 처음부터 다시 치른 것이 아니라, '학사입학(학사편입)' 전형을 치렀습니다.
일본의 학사입학은 한국의 편입과 유사하지만, 도쿄대는 이를 매우 엄격하게 관리합니다. 전공 서적 한 권을 통째로 외워야 할 정도의 난해한 필기시험과 심층 면접을 거쳐야 합니다.
즉, 5년 만에 다시 시험장에 앉아 도쿄대 교수의 검증을 다시 받은 것은 맞으므로, 심리적·학술적 압박감은 입시를 두 번 치른 것과 다름없습니다.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