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공격 유예” 발표 15분 전…8700억원, 수상한 원유 거래 / "트럼프 SNS 직전 수상한 대규모 주문"...내부자 거래 의심? / 노벨상 수상자 “누군가 전쟁 정보로 선물 투자…반역 행위”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797365

 

 

23일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수 고 엘비스 프레슬리의 자택인 ‘그레이스랜드’에 도착한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멤피스 폭력범죄퇴치 태스크포스 회의에 참석한 뒤 그레이스랜드를 방문했

23일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수 고 엘비스 프레슬리의 자택인 ‘그레이스랜드’에 도착한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멤피스 폭력범죄퇴치 태스크포스 회의에 참석한 뒤 그레이스랜드를 방문했다. 멤피스/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협상하고 있다는 발표를 하기 15분 전에 원유 선물 시장에서 거래량이 급증하는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났다고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메시지를 내기 15분 전 미국 뉴욕 시각으로 23일 오전 6시49분부터 50분 사이 약 6200건의 브렌트유 및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계약이 체결됐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블룸버그 자료에 기반해 계산한 결과 이들 거래의 가치가 약 5억8000만달러(약 8700억원)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 거래량은 오전 6시49분 33초에 동시에 급증했다. 원유 거래 직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를 추종하는 선물 가격이 급등했으며, 해당 시간대 동안 거래량도 크게 늘어났다. 이번 거래량이 단일 주체에 의한 것인지, 여러 주체에 의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후 오전 7시4분에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지난 이틀간 미국과 이란 양국이 중동 지역의 적대 행위를 완전하고 전면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매우 유익하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에 유가가 급락세를 보였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선물과 유럽 주가는 상승했다.

이 신문은 한 시장분석가를 인용해 “인과 관계를 입증하긴 어렵지만, 트럼프가 게시물을 올리기 15분 전에 누가 그렇게 공격적으로 선물을 매도했을지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또다른 트레이더도 “25년간 시장을 지켜본 직감으로 정말 비정상적이다. 월요일 아침에, 중요한 지표도, 연준 인사들의 발언도 없었다. 이벤트 리스크가 없는 날 치고 이례적으로 큰 규모의 거래”라며 “누군가 방금 아주 큰 부자가 됐다”고 했다.

반면 컨설팅업체인 에너지어스펙츠의 파생상품 담당자 팀 스키로우는 시장의 쏠림 현상으로 인한 기술적 조정일 수 있다고 봤다. 그는 “평소 그 시간대보다 거래량이 많긴 하지만, 비정상적으로 거대한 규모는 아니었다”며 “모든 사람이 매수(롱) 포지션이었기 때문에 격렬한 반응이 일어났을 수 있다”고 했다. 유가가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에 많은 자금이 유입됐고 대부분 투자자가 매수한 상태에서, 일련의 매도 물량이 나오자 유가 하락을 우려한 매도 반응이 한꺼번에 몰려 이런 일이 일어났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해당 보도에 대해 쿠시 데사이 백악관 부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의 유일한 관심은 미국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며 “증거 없이 내부 정보로 불법 이득을 취했다고 암시하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했다. 

 

 

"트럼프 SNS 직전 수상한 대규모 주문"...내부자 거래 의심? 

 

 https://www.youtube.com/watch?app=desktop&v=eQiX_v1oTf8

 

 

트럼프 SNS 직전, 원유 선물시장에도 수상한 거래 트럼프 SNS 이후 주식은 급등…원유는 하락 "전형적인 내부 거래 의심"…"우연히 늘었을 수도"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젯밤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을 언급하기 바로 직전에, 미국 주식시장과 원유 선물 시장에서 수상한 거래가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온라인에는 트럼프의 가족과 측근들이 이번 전쟁으로 큰돈을 벌고 있다는 소문까지 퍼지면서, 내부자 거래를 의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동부시간으로 23일 새벽 6시 50분, 본격적인 거래를 앞두고 갑자기 S&P500 e-mini 선물에 대규모 주문이 쏟아집니다. 시카고 상업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대표적인 지수 선물 상품으로, 주로 기관 투자자들이 시장 방향에 돈을 걸 때 활용합니다. 비슷한 시각, 서부 텍사스 원유 선물 시장에서도 유사한 거래가 급증했습니다. 역시 평소보다 훨씬 활발한 거래가 짧은 시간에 집중된 겁니다. 당시 시장을 움직일 만한 소식도 전혀 없었습니다. 이후 15분 뒤,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전격적으로 이란에 대한 공격 중단과 협상 가능성을 밝힙니다. 순식간에 주식은 급등했고, 원유는 하락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전형적인 내부자 거래 가능성을 의심합니다. 물론 이른바 프리마켓의 경우 작은 거래도 크게 보일 수 있는 데다, 우연히 거래가 늘었을 수도 있다는 반론도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의 오락가락 발언으로 국제 유가와 증시가 매번 출렁이면서 이런 의심을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로스 거버 / 투자회사 대표 : 협상 전략인지 어떤 전략인지 잘 모르겠어요. 제 생각에는 그냥 매우 변덕스러운 사람인 것 같습니다.] 온라인에서는 트럼프의 가족과 측근들이 이번 전쟁을 통해 큰 수익을 내고 있다는 소문도 퍼집니다. 중동 특사로 활동하는 트럼프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의 투자 회사 자산은 1년 만에 30% 가깝게 뛰었습니다. YTN 김선중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https://n.news.naver.com/article/021/0002779847?cds=news_media_pc&type=editn

 폴 크루구먼, 트럼프 대통령 직격
“현 정부서 공정한 조사 안 돼”

폴 크루구먼 교수. EPA 연합뉴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측근들이 국가 안보 관련 기밀을 활용해 금융시장에서 부당 이익을 취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크루그먼 교수는 24일(현지시간) 공개한 글을 통해 최근 금융시장에 나타난 이상 거래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발표 시점을 연결 지으며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특히 정부의 전쟁 관련 의사결정이 공익이 아닌 사적 이익과 연결됐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 이러한 행위를 단순한 내부자 거래를 넘어선 ‘반역 행위’로 규정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 조치 방침을 변경해 5일간 유예를 발표하기 약 15분 전인 오전 6시 50분쯤, 뉴욕 금융시장에서 S&P 500 선물 가격이 급등하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에서는 대규모 매도 물량이 쏟아졌다. 외신에 따르면 해당 시점 1분 동안 약 5억8000만 달러 규모의 원유 선물 매도가 이뤄진 것으로 추산된다.

크루그먼 교수는 “당시 시장에는 이러한 변동을 설명할 만한 공개 정보가 없었다”며 “정책 변화를 사전에 인지한 인물이 이를 활용해 막대한 차익을 얻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 기간 동안 이란과 베네수엘라 관련 정책 발표 전후로 유사한 시장 움직임이 반복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가 안보 기밀이 사익 추구에 이용될 경우의 위험성도 강조했다. 크루그먼 교수는 “군사 행동 여부와 같은 중대한 기밀을 이용한 거래는 국가 안보를 훼손하는 행위”라며 “이러한 패턴이 드러나는 것 자체가 적대국에 정보를 노출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현 정부 체제에서는 공정한 조사가 이뤄지기 어렵다고 지적하면서, 향후 정권 교체 시 철저한 수사와 법적 책임 추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그는 “부패한 정부는 국가 안보를 지킬 수 없다”며 공직을 사적 이익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행태가 국가적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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