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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기엔 교황권 강화, 소빙하기엔 종교개혁"이라는 설명은 기후라는 거시적 배경이 역사적 사건의 '무대'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충분히 합리적인 가설입니다. 하지만 이를 '유일한 원인'으로 단정 짓는 순간, 인간의 사상적 고뇌와 정치적 역동성을 지워버리는 기후결정론이 되고 맙니다.

T.S. 엘리엇이 말하길, 내 눈앞의 호수는 그대로의 호수가 아니라 내 마음과 교류하는 호수다 - 형이상학을 통해 지성과 감성의 조화를 이루려한 엘리어트; 엘리어트의 밀턴과 브라우닝 비판

기독교의 바리새파, 천사와 악마의 이원론적 투쟁, 그리고 종말론의 기원은 조로아스터교 (아베스타); 좀 더 멀리 가면 대홍수신화와 종말론을 다루는 길가메시 서사시

anarchy (무지배주의)를 무정부주의로 잘못 번역한 책임은 고토쿠 슈스이를 비롯한 개화기 일본 지식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