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라지가 암에 걸리면서까지 '비디(인도 전통 담배)'를 하루 수십 개비씩 피우며, '순수의식과는 아무 상관없다'고 지껄인 것은, 진심일까 아니면 자신의 니코틴 중독에 대한 구차한 자기변명일까? 롤스로이드 99대를 구매한 오쇼 라즈니쉬 씹색희의 자기합리화와 좀 비슷한 것 아닌가?

 니사르가닷타 마하라지 (Nisargadatta Maharaj)

  • 일생: 1897년 뭄바이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본래 이름은 마루티(Maruti)였으며, 작은 구멍가게를 운영하며 담배(비디)를 팔던 평범한 가장이었습니다. 34세에 스승 시드하라메슈와르를 만나 **"너는 네가 생각하는 네가 아니라, 오직 '내가 있다'는 그 존재 자체다"**라는 가르침을 받고 3년 만에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 사상 (I Am That): 그의 사상은 매우 직설적입니다. 모든 지식, 감정, 몸은 환영이며 오직 **'내가 있다(I Am)'**라는 순수 의식만이 유일한 실재라고 말합니다. 그는 "세상이 나에게 오지, 내가 세상으로 가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철저한 주객전체(主客一體)를 주장했습니다.

  • 최후: 1981년 후두암으로 입적했습니다. 제자들이 몸의 고통에 대해 묻자 그는 **"나는 이 몸이 아니다. 고통은 몸의 것이지 나의 것이 아니다"**라며 마지막까지 초연했습니다. 그는 죽음조차 '의식이라는 질병에서 벗어나는 사건'으로 보았습니다.

     

    마하라지가 암에 걸리면서까지 '비디(인도 전통 담배)'를 하루 수십 개비씩 피운 것은 사실이며, 이는 서구 수행자들에게도 큰 논란거리였습니다.

    • 그의 논리: 마하라지는 몸을 **'음식물로 유지되는 생물학적 기계'**로 보았습니다. 그에게 몸의 습관(담배 중독)은 기계에 낀 녹이나 특정 작동 방식일 뿐, '순수 의식'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일이었습니다.

    • 모순에 대한 답변: 그는 **"차가 굴러가기 위해 연료가 필요하듯, 이 몸이라는 기계가 작동하는 방식이 담배일 뿐이다. 내가 담배를 피우는 것이 아니라, 몸이 담배를 소비하는 것을 의식이 지켜볼 뿐이다"**라고 답했습니다.

    • 결론: '나'라는 개인적 자아가 없으므로 '중독된 나'도 없다는 논리입니다. 이를 깨달음의 증거로 볼지, 아니면 중독에 대한 합리화로 볼지는 관찰자의 몫입니다.

       

       

      마하라지의 가르침에 따르면 '의지(Will)' 자체가 환상입니다.

    • 개인적 주체의 부재: 그는 "내가 담배를 끊겠다"라고 결심하는 '나'라는 주체 자체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에게 육체는 이미 입력된 프로그램(프라라브다 카르마, 숙명)에 따라 흘러가는 기계였습니다.

    • 수정 불가능한 프로그램: 마하라지의 논리대로라면, 그 기계가 담배를 피우도록 설정되어 있다면 의식은 그저 그것을 지켜볼 뿐입니다. 의지가 개입하여 기계를 수정하려 드는 것조차도 '자아가 있다'는 착각에서 비롯된 불필요한 행위로 보았습니다.

    • 결론: 그는 끊을 수 없었던 것이 아니라, 끊어야 할 '이유'나 끊으려는 '나'를 발견하지 못했기에 그냥 내버려 둔 것입니다. 그에게 암이나 담배는 스크린에 비치는 영화 장면과 같아, 장면을 바꾸려고 스크린을 찢을 필요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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