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적으로 흑인의 열등함을 부정하지는 않았지만 인종차별 폐지론자에 가까웠던 에이브러햄 링컨, 미국-멕시코 전쟁을"강한 국가가 약한 국가를 상대로 벌인 가장 부조리한 전쟁"고 비난했던 인종차별반대주의 성향의 율리시스 S. 그랜트에 반해 록펠러 가문의 친구였던 윌리엄 매킨리는 미국-필리핀 전쟁의 주동자이자, 미국 공화당의 청렴성을 깎아먹은 얼간이 제국주의자였다; 동시대 영국의 병신으로는 러디어드 키플링이 있다

 
실제 마크 트웨인은 당대 기준 계몽주의자로 당시 유행하던 제국주의도 혐오했다. 윌리엄 매킨리 대통령 시절 조국인 미국이 필리핀에 군대를 파병할 때만 해도 제국주의 국가 스페인으로부터 미국이 필리핀을 독립시키려는 전쟁으로 여겨 환영했지만, 미군이 필리핀 현지주민들을 학살하는 행태에 분노를 느끼고, 《전쟁을 위한 기도》라는 책을 써서 미국을 학살자라며, 호된 비난을 쏟아냈다. 때문에 이 책은 미국에서 24년간이나 출판이 금지되었다가 그가 죽고 나서 13년이 지난 1923년에서야 출판할 수 있게 된다. 필리핀 침공에 대해 "하느님이 내게 명령했다"다는 발언으로 정당화하려던 매킨리 대통령에 대해서도 "남북전쟁 이래 미국에 내린 최악의 재앙. 그는 정치계의 톰 소여이며 무게 잡을 기회가 50%면 캐나다까지 가고, 그 기회가 100%면 지옥까지도 갈 작자이다."라는 증오어린 평가를 내렸다.

 

마크 트웨인은 율리시스 S. 그랜트 전 대통령의 자서전도 집필했는데, 미국-멕시코 전쟁을 "강한 국가가 약한 국가를 상대로 벌인 가장 부조리한 전쟁"이라며 신랄하게 비판한 반전주의 대통령이었던 그랜트의 당에서 이런 제국주의 대통령이 나왔다는 것에 트웨인은 더 절망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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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코벳: 지역 정부가 곧 세계정부이다 1 / 프랑스, 캐나다도 EU 가입할 수 있어 / 다극화된 세계질서는 신세계질서의 연막술 / 골드만삭스 출신 짐 오닐이 만든 용어 BRICS / 브릭스 국가들이 기술 관료주의, 과두제, 온라인 검열, 사회 신용 시스템, 코로나19 팬데믹, 생물 안보,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 등 모든 것에 동의하는 이유는 '거대한 클럽'에 속해 있기 때문 / 중국이 주도하는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대안인 중국은행간결제시스템(CIPS)은 거래의 80%를 SWIFT 네트워크에 의존 / 존 메이너드 케인스의 '뱅코어(Bankor)' 개념은 생산적인 대출을 통해 인프라 투자를 장려하는 것이었으며, 이는 BRICS 국가들의 대출 철학과 유사 / BRICS 국가들이 국제통화기금(IMF)과 같은 '약탈적인 괴물'로부터 세계를 구원할 것이라는 주장과 달리,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과 신개발은행(NDB) 설립 직후 이들과 세계은행, IMF 간의 제도적 연결고리가 드러났다. IMF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는 AIIB와의 협력을 약속했다. 세계은행 총재 김용은 AIIB 출범을 축하하며 협력을 약속했다. 신개발은행 총재는 경쟁 관계가 아닌 상호 보완적인 관계임을 밝히며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BRICS 신개발은행 부총재는 IMF 집행 이사로 활동하며 협력과 공동 행동을 약속했다. AIIB와 NDB 설립을 앞두고 '게임의 판도를 완전히 바꿀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실제로는 기존 시스템과의 협력을 통해 '시스템의 일부'가 되는 것을 목표로 했다. / 유엔은 러시아와 중국이 시행한 격리 및 전염병 통제 조치를 칭찬하며, 유엔이 테러 및 평화 유지에 중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 세계 정부 1.0은 국제 연맹, 2.0은 유엔으로 볼 수 있으며, 3.0은 다극화된 세계 질서이다. / 러시아와 중국은 세계주의자들에 맞서 싸우는 것이 아니라, 단지 세계 정부 테이블에 앉을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