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단고기 병신들이 홍산 문화 (요하 문화)를 인용해서 한국을 세계 최고문명 국가로 만들려고 했는데, '문명'과 '문화'는 다르다
고고학과 역사학에서 말하는 문화와 문명은 엄격하게 구분된다. 간단히 말하면 "문화(Culture)"는 석기시대범주의 개념이다. 석기시대 중 특히 신석기시대와 이후 금석병용시기의 원시부락 인류유적을 말할 때 쓴다. 이에 반하여 "문명(Civilization)"은 청동기시대의 범주에 속하는 것이고, 인류가 청동기시대에 진입한 이후의 국가단계를 의미하는 것이다.
사실 문화(Culture)와 문명(Civilization)이 두 개의 영어단어의 어원에서도 우리는 분명히 양자를 구분할 수 있다. 문화의 어근인 Cult-의 원시적인 의미는 "경작"이었고, 이것은 문화라는 개념이 농경과 연결되는 원시부락시대의 범주에 속한다는 것을 알수 있다. 그러나, 문명의 어근인 Civ-의 원시적인 의미는 '시민'이다. 이것은 마찬가지로 문명이라는 개념의 본 뜻이 시민의 출현과 동시에 생성된 도시 및 상공업과 연계되는 청동기시대의 범주에 속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문명은 몇 개의 중요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문자, 야금술, 도시국가, 종교의식 등등이다. 바로 이것은 상공업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 하나의 문명이 시작했는지 여부를 판정하고, 언제 시작했는지를 판정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몇가지 표준을 가지고 보는 것이다. 또한 고고학의 발견에 따라 확정되는 것이지, 신화전설, 민간고사, 야사잡서 또는 "사기(史記)"와 같은 고고연대보다 2천년 이상 이후에 쓰인 "역사기록"으로 판정되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고고학과 역사학의 상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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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반도에서 정착성 농경이 성립하는 것은 기원전 1500~700년경에 유행하는 미사리식 주거가 형성된 이후이며,
홍산 문화와 수천 년 단위의 차이가 난다. 다시 말하지만 세계적으로 문명의 수준에 달하는 곳에서는 위에서 언급했듯 수백 헥타르
수준의 주거지 유적이 기본적으로 나오고 수만 명이 거주한 도시가 이미 발견되는데, 한민족이 기원전 5000년에 문명을 이루었다가
다시 기원전 1500년에는 정착을 시작하는 단계의 유적이 나온다면 한민족은 3500년 동안 무슨 일을 겪었다는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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