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젠시 시대에 대해 / [브리저튼]으로 보는 영국 리젠시 시대 연애의 역사 (feat. 조승연)


동인도회사 귀족들이 영국의 정치와 경제를 장악하고, 중국에 아편을 팔아먹으며 돈벌이를 하고, 독일 (하노버 왕국)에서 온 조지 3세에게는 입 닥치고 지내라고 하여, 스트레스 받은 조지 3세가 정신병에 걸려, 당시 왕세자였던 조지 4세가 섭정을 한 시대를 섭정시대(Regency era, 리젠시 시대)라고 한다. ^^

 

실제론 1811년부터 1820년까지 섭정을 맡았지만 정치 문화적으로는 1795년부터 빅토리아 시대 직전인 1837년까지로 본다. 


이 시기 영국에서는 입헌군주제와 의원내각제가 정착하였고 세계최초로 산업혁명이 시작되었으며, 특히 7년 전쟁에서 프랑스의 식민지를 점령함으로써 대영제국의 영역이 크게 확장되었다. 반면에 미국 독립전쟁과 나폴레옹 전쟁의 발발로 영국 역사의 전환점을 맞은 시기이기도 하다. 여러모로 이후의 빅토리아 시대의 번영의 초석을 놓은 시대라고 할 수 있다.

 

여류문학과 크게 번성하였는데, 이 시기에 제인 오스틴은 <오만과 편견 (1813)> 같은 다양한 책들을 썼다. 리젠시 시대가 끝난 뒤 10년 뒤 쯤인 1847년, 제인 오스틴의 라이벌, 샬럿 브론테는 <제인 에어>를 썼다.

 

당시에는 귀족들 사이에서 정략결혼이 아닌 자유연애라는 것이 거의 최초로 유행했다는 점에서, 연애사적인 측면에서, 또 여성사적인 측면에서도, 의미가 컸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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