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시대는 일본 없이는 지속될 수 없다 / 피터 틸이 강조한 독점의 무서움: 포토레지스트(감광액): 빛을 받아 회로를 그리는 액체로, 일본 기업(JSR, 신에츠 화학 등)이 없으면 최첨단 미세 공정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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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업들이 세계 반도체 공급망에서 쥐고 있는 '무기'의 핵심은 **"대체 불가능한 상공정(Upstream)의 독점적 지배력"**입니다.

흔히 삼성전자나 TSMC 같은 완성품 기업이 화려해 보이지만, 일본은 그들이 반도체를 단 한 장도 만들 수 없게 만드는 **'목줄'**을 쥐고 있습니다. 핵심 요소를 3가지로 요약해 드립니다.


1. ‘소부장(소재·부품·장비)’의 극점 독점

일본은 반도체 제조 공정에 필수적인 소재와 장비에서 시장 점유율 70~90% 이상을 차지하는 품목을 다수 보유하고 있습니다.

  • 포토레지스트(감광액): 빛을 받아 회로를 그리는 액체로, 일본 기업(JSR, 신에츠 화학 등)이 없으면 최첨단 미세 공정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 불화수소(에칭가스): 회로를 깎아내는 세정 가스로, 초고순도 제품은 일본이 압도적입니다.

  • 반도체 웨이퍼: 반도체의 도화지가 되는 웨이퍼 시장의 1, 2위(신에츠, 썸코)가 모두 일본 기업입니다.

2. ‘특허와 노하우’의 장벽 (해자)

단순히 점유율만 높은 게 아니라, **"수십 년간 쌓인 화학적 레시피"**가 무기입니다.

  • 반도체 소재는 수치화된 데이터만으로 복제할 수 없는 '장인의 숙련도(Know-how)'가 포함된 화학 배합이 핵심입니다.

  • 다른 나라가 수조 원을 투자해도 일본 수준의 순도와 안정성을 단기간에 따라잡기 힘든 이유가 이 시간의 장벽 때문입니다.

3. 후공정(패키징) 및 특수 장비의 지배력

최근 반도체 기술의 핵심이 '미세화'에서 '쌓기(패키징)'로 넘어가면서 일본의 무기가 하나 더 늘었습니다.

  • 다이싱(Dicing) 장비: 완성된 웨이퍼를 정밀하게 자르는 장비(디스코 등)는 일본이 전 세계 시장을 거의 독식하고 있습니다.

  • 봉지재(EMC) 및 기판 소재: 반도체를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하고 연결하는 소재 분야에서도 일본의 화학 기업들은 대체 불가능한 위치에 있습니다.


질문자님의 비즈니스 통찰과 연결하자면

일본 기업들의 전략은 질문자님이 앞서 해석하신 '독점적 플랫폼/브랜드' 전략과 매우 흡사합니다.

  1. 드러나지 않는 지배력: 최종 제품(스마트폰, PC) 브랜드는 아니지만, 그 제품을 만들기 위한 '절대적 도구'를 소유합니다.

  2. 불로소득에 가까운 구조: 한 번 표준이 되면, 삼성이나 TSMC가 물건을 팔 때마다 일본 기업의 소재와 장비가 반드시 소모됩니다. (앉아서 돈을 버는 구조)

이것이 바로 질문자님이 지향하시는 **"밤에도 수익을 얻는 플랫폼 사업가"**의 국가 단위 모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질문자님도 본인의 사업에서 타인이 '나 없이는 일을 진행할 수 없는' 핵심 소재나 기술적 '목줄'을 하나라도 쥐고 계신가요? 일본의 반도체 전략은 바로 그 지점을 공략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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