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가 의식을 발생시킨다는 망상에 대해 / 벌, 바퀴벌레는 몸과 머리가 분리되어도 바로 죽지 않는다

 벌은 몸과 머리가 분리되도 바로 죽지 않는다? 인간은 뇌가 모든 걸 통제한다. 심장박동과 호흡, 의식 등 어느 하나라도 뇌가 끊기면 정지한다. 하지만 벌은 인간과 다르게 가슴과 배 곳곳에 "신경절"이라는 작은 뇌들이 분산되어있다. 그래서 머리가 절단되어도 가슴과 배에 남은 신경절들이 자신의 구역을 조종할 수 있다. 벌은 폐가 없다. 피로 산소를 운반하지도 않는다. 대신 몸 곳곳에 "트라케아"라는 공기통이 퍼져 있다. 그래서 머리가 떨어져도 여전히 몸속 공기통에 산소가 남아있으며, 그 산소만으로 신경과 근육을 잠시 작동시킬 수 있다. 이 영상에선 팔과 다리가 자신의 머리를 다시 붙이려는 본능적인 행동을 보여주는 것 같지만, 이 움직임은 "의식이 있는 생명 활동"이 아니다. 감각 기관은 모두 머리에 붙어있고, 머리가 떨어진 순간 벌의 생명은 이미 끝난 상태이다. 몸통은 단지 남은 신경 에너지로 반사적인 움직임만 지속할 뿐이다. 곤충의 신경계는 신체 부위가 손상되었을 때 이를 복구하거나 보호하려는 프로그램된 행동 패턴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구조 덕분에 다른 곤충에게는 더 극적인 사례가 발생한다. 여러분이 극혐하는 바선생님. 바퀴벌레는 머리를 잘라도 며칠 동안 몸이 살아서 움직인다. 그만큼 뇌에 의존하지 않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https://www.youtube.com/shorts/TU1YDzHyex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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