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위선 2 - 캐나다와 남아공 아파르트헤이트(인종격리) 정권의 관계는 시대에 따라 **'묵인과 협력'**에서 **'강력한 비판과 제재'**로 극적으로 변해왔다 / 피에르 트뤼도의 실책

 

 캐나다가 남아공 아파르트헤이트 정권을 지원한적 잇어? 

캐나다와 남아공 아파르트헤이트(인종격리) 정권의 관계는 시대에 따라 **'묵인과 협력'**에서 **'강력한 비판과 제재'**로 극적으로 변해왔습니다. 질문하신 "지원한 적이 있느냐"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역사학자들의 관점과 공식적인 외교사를 나누어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1. 묵인과 간접적 지원 (1950년대 ~ 1980년대 초)

이 시기 캐나다는 겉으로는 아파르트헤이트를 비난했지만, 실질적으로는 경제적·군사적 이익을 챙기며 정권을 간접적으로 도왔다는 비판을 받습니다.

  • 경제적 유착: 피에르 트뤼도 정부(1968~1984) 시절, 캐나다 기업들은 남아공의 저렴한 흑인 노동력을 바탕으로 막대한 투자를 이어갔습니다. 트뤼도는 경제 제재가 "비현실적"이라며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 무기 수출 논란: 1970년대 후반, 캐나다 국영 기업인 **카나다에어(Canadair)**는 남아공 정부에 수륙양용 비행기를 판매했습니다. 당시 정부는 산불 진압용이라고 주장했지만, 제조사는 **"내부 폭동 진압 및 병력 수송에 매우 유용하다"**고 광고하며 인종차별 정권의 탄압 도구로 쓰일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 IMF 차관 지지: 1982년, 많은 나라가 반대했음에도 불구하고 캐나다는 남아공 정권에 대한 10억 달러 규모의 IMF 차관 제공에 찬성표를 던져 정권의 숨통을 틔워주었습니다.


2. 아파르트헤이트의 모델이 된 캐나다? (충격적인 역사)

일부 학자들은 남아공의 아파르트헤이트 설계자들이 **캐나다의 원주민 정책(인디언 보호구역 및 기숙학교)**을 참고했다고 지적합니다.

  • 남아공 관리들이 캐나다의 '인디언 예약구(Reserve)' 시스템을 시찰하며, 소수의 백인이 다수의 유색인종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격리하고 관리하는지 배워갔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이는 캐나다에게 매우 뼈아픈 역사적 과오로 남아 있습니다.


3. 반전: 브라이언 멀로니의 강력한 제재 (1984년 이후)

캐나다가 남아공 정권을 무너뜨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도 사실입니다. 보수당의 브라이언 멀로니(Brian Mulroney) 총리는 이전 정부와 달리 매우 단호했습니다.

  • 영연방 내 결집: 멀로니는 남아공 제재를 반대하던 영국의 마거릿 대처와 정면으로 충돌하며 영연방 국가들의 경제 제재를 이끌어냈습니다.

  • 넬슨 만델라와의 우정: 만델라는 출소 직후 캐나다 총리에게 가장 먼저 전화를 걸어 감사를 표했고, 캐나다 의회에서 "당신들이 우리의 자유를 도왔다"고 연설했습니다.


요약하자면

  • 초기~중기: 영국과의 관계 및 경제적 이익 때문에 무기를 수출하고 투자를 지속하는 등 사실상 정권을 지원하는 행보를 보였습니다.

  • 후기: 1980년대 중반부터는 서방 국가 중 가장 앞장서서 강력한 경제 제재를 가해 아파르트헤이트 종식에 기여했습니다.

캐나다가 겉으로는 인권 국가를 표방하면서도 뒤에서 무기를 팔았던 더 구체적인 사례나, 넬슨 만델라가 왜 캐나다 명예 시민권을 받게 되었는지 궁금하신가요?

캐나다가 겉으로는 인권 국가를 표방하면서도 뒤에서 무기를 팔았던 더 구체적인 사례 말해바 

캐나다는 국제 사회에서 '평화 유지군'과 '인권'의 이미지를 강조하지만, 실질적인 국익 앞에서는 논란이 많은 무기 거래를 지속해 온 역사가 있습니다. 질문하신 "뒤에서 무기를 팔았던" 구체적이고 비판적인 사례들을 정리해 드립니다.

1. 사우디아라비아 장갑차 수출 (경이로운 규모의 모순)

가장 최근까지도 캐나다 인권 단체들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는 사건입니다.

  • 내용: 2014년, 캐나다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약 150억 달러(한화 약 20조 원) 규모의 경장갑차(LAV) 수출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는 캐나다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군용 장비 수출입니다.

  • 논란: 사우디는 예멘 내전에서 이 장갑차를 사용하여 민간인을 학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사우디 내부의 시아파 반정부 시위를 진압하는 데 캐나다제 장갑차가 동원된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 정부의 대응: 스티븐 하퍼 정부에서 시작된 계약을 인권을 중시한다는 저스틴 트뤼도 정부가 승인하고 유지하면서 "인권 국가라는 표방은 위선"이라는 강력한 비판을 받았습니다.

2. 베트남 전쟁과 '에이전트 오렌지' 테스트

캐나다는 공식적으로 베트남 전쟁에 참전하지 않았지만, 뒤에서는 미국의 전쟁 수행을 적극적으로 도왔습니다.

  • 무기 및 물자 공급: 캐나다 기업들은 미군에 탄약, 항공기 엔진, 그리고 정글용 군사 장비를 대량으로 판매했습니다.

  • 고엽제 테스트: 더욱 충격적인 것은, 미군이 베트남 정글을 말려버리기 위해 사용한 독성 물질 **'에이전트 오렌지(고엽제)'**를 캐나다 뉴브런즈윅주의 게이지타운 기지에서 미리 테스트하도록 허용했다는 점입니다. 캐나다 정부는 이 과정에서 자국 군인들과 주민들이 독성 물질에 노출되었음에도 오랫동안 이를 은폐했습니다.

3. '스페이스 리서치 코퍼레이션(SRC)'과 남아공 포탄 밀수

1970년대 아파르트헤이트 정권에 대한 무기 금수 조치가 내려졌을 때, 캐나다 국경 근처에서 벌어진 사건입니다.

  • 내용: 천재적인 포탄 설계자 제럴드 불(Gerald Bull)이 세운 SRC라는 회사가 캐나다와 미국 국경에 걸친 부지를 활용해 남아공에 장거리 포탄 기술과 수만 발의 포탄을 몰래 넘겼습니다.

  • 정부 묵인 의혹: 이 거대한 물량이 이동하는 동안 캐나다 정보기관과 정부가 이를 몰랐을 리 없다는 의혹이 짙습니다. 실제로 이 기술은 남아공 군의 화력을 비약적으로 상승시켜 주변 아프리카 국가들에 위협이 되었습니다.

4. 무기 부품의 '세탁' 통로

캐나다는 완제품 무기보다 핵심 부품(엔진, 센서, 소프트웨어) 수출에 강점이 있습니다.

  • 캐나다제 엔진이 장착된 드론이나 헬기가 제3국(예: 터키)을 거쳐 분쟁 지역(예: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전쟁)에서 사용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 캐나다 정부는 "우리는 직접 판 적 없다"고 주장하지만, 최종 사용자가 누구인지 확인해야 하는 의무를 소홀히 함으로써 사실상 분쟁을 지원한다는 지적을 받습니다.


요약: 경제적 실익 vs 도덕적 명분

캐나다의 무기 수출 산업은 수만 개의 고숙련 일자리를 창출합니다.

"우리는 평화를 원하지만, 우리 공장의 문을 닫을 수는 없다"

이것이 캐나다가 가진 이중적인 태도의 핵심입니다. 겉으로는 유엔(UN)에서 인권을 외치지만, 내부적으로는 세계 10위권 안팎의 무기 수출국으로서의 실익을 꼼꼼히 챙기고 있는 셈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수출 논란의 중심에 있는 캐나다산 경장갑차입니다. 캐나다 무기 수출의 이면을 상징하는 장비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중적인 행보에 대해 캐나다 내부 여론은 어떤지, 혹은 캐나다 무기 산업이 가장 크게 의존하고 있는 국가가 어디인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