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 파이어 클럽: 18세기 경 영국과 아일랜드 왕국에 존재했던 두 개의 비밀 사교 모임 / 와튼 공작의 헬파이어 클럽은 모의 종교의식을 펼쳤고, 동명의 또 다른 집단인 프랜시스 대시우드의 헬파이어 클럽은 벤자민 프랭클린 등 수많은 귀족, 정치인, 예술가들의 사교의 장으로 난교를 벌이고 악마 숭배 의식을 치름 / 영화 파이트 클럽과 소설 도리안그레이의 초상의 모티브 되었나?

 

1. 실존 단체[편집]

18세기 경 영국과 아일랜드 왕국에 나타났던 집단. 2개의 조직이 알려져 있으며, 각 조직의 연관성은 특별히 없는 것으로 보인다. 공통점은 종교를 조롱하고 악마 숭배 의식을 하면서 노는 상류층의 사교 클럽이었다.
  • 와튼 공작(Duke of Wharton)의 클럽: 와튼 공작[1]이 만든 클럽. 명백하게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회원의 집에서 모의 종교 의식을 펼치고 "성령 파이", "비너스의 가슴", "악마의 허리" 같은 이름이 붙은 요리를 먹는 등의 활동을 했다고 알려져 있다. 1721년에 부도덕한 행동을 한다는 정치적 공격을 받아 폐쇄되었다. 와튼 공작은 이후 프리메이슨으로 전향했다.
  • 프랜시스 대시우드(Francis Dashwood)의 클럽: 방탕한 백만장자 귀족 프랜시스 대시우드는 이전부터 사교 클럽을 다녔지만 오스만 제국의 요리를 체험하는 식사 클럽(Divan Club) 정도로는 자신의 욕망을 이룰 수 없었고 욕망을 마음껏 발산하기 위한 클럽을 만들기로 결심한다. 1753년에 시토회[2] 수도원의 폐허를 개조하여 화려한 비밀 홀을 만들었다. 헬파이어 클럽은 많은 귀족, 정치인, 예술가 등의 회원을 받았다. 샌드위치 백작 존 몬태규, 윌리엄 호가스, 존 윌크스 등이 있었으며 회원은 아니지만 벤자민 프랭클린도 이 클럽에 자주 참가했다고 한다. 클럽 회원들은 수도자를 가장하였고, 수도원장 역할은 대시우드가 맡았다. 본회원은 고위 성직자, 회원의 소개로 들어온 척한 손님은 하위 성직자 역할을 맡았다. "수녀"라고 불리는 여성도 있었는데, 대부분 창녀였지만 상류층 여성도 있었다. 헬파이어 클럽에서는 불려온 여성들과 난교를 벌이고, 악마 숭배 의식을 행해서 분위기를 복돋았다고 한다. 이 클럽은 수십 년간 활동했지만 마지막에는 폐쇄되고 모든 서류가 소각되었다. 클럽의 정확한 실태는 불명이다. 폐쇄 이유는 1762년에 대시우드가 재무장관에 임명되면서 신변을 정리하기 위해서였다고 알려져 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