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이 치솟는 금 가격…‘달러 패권 약화’ 신호일까 - 준비통화 중 달러 다음 순위가 금이 되어 / 은 상승률도 금보다 높아 /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교수: "달러 지배력, 느리지만 확실하게 저물고 있다" -무차별적 관세 인상과 연준 독립성 침해는 탈달러 가속화시킬 것 / 위안화, 파운드 추격… '세계 4대 통화' 부상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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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교수는 최근 WEEKLY BIZ 인터뷰에서 “달러의 지배력이 떨어지면 달러 대체 통화로 유로가 많은 비중을 가져가고, 위안화 점유율도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게티이미지코리아·그래픽=김의균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교수는 최근 WEEKLY BIZ 인터뷰에서 “달러의 지배력이 떨어지면 달러 대체 통화로 유로가 많은 비중을 가져가고, 위안화 점유율도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게티이미지코리아·그래픽=김의균

“미국 달러의 위상은 2015년에 정점을 찍은 후 계속 내려가고 있다. 이 흐름을 되돌리기는 이미 어려웠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은 그 속도를 급격하게 올릴 것이다. 그 이유? 어디서 시작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많다.”

케네스 로고프(Rogoff) 하버드대 국제경제학 교수는 최근 본지 영상 인터뷰에서 정치인, 심지어 많은 경제학자도 오래 지속되리라 낙관하는 저금리·부채 의존 성장이 한계에 도달했다고 경고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지낸 거시경제·국제금융 석학 로고프는 2008년 미국발(發) 글로벌 금융 위기 발생 전부터 미국 금융 시스템의 취약성과 주택 가격 거품 붕괴 가능성을 여러 차례 경고한 학자로 유명하다. 800년에 걸친 경제사(史)와 데이터를 분석한 그의 2009년 책 제목이기도 한 ‘이번엔 다르다(This Time Is Different)’는 눈앞에 축적되는 위험에도 ‘우리만은 괜찮다’는 자만감에 취해 실수를 반복하고 경제 위기로 거듭 빨려 들어가는 국가들의 어리석음을 날카롭게 묘사하는 문구로 꼽힌다.

로고프는 지난 4월 낸 신작 ‘달러 이후의 질서(원제 Our Dollar, Your Problem)’에서 2차 대전 이후 세계 최강의 기축통화로 군림해 온 미국 달러의 쇠퇴를 경고했다. 그는 책에 이렇게 썼다. “달러가 지배하는 금융 시스템은 결코 천하무적이 아니다. 달러 패권이 맞닥뜨린 최대 위험은 내부에 있다. 지난 수십 년간 달러 패권이 승승장구하면서 미국 정치인(과 많은 경제학자)들은 초저금리가 미래에도 거의 틀림없이 정상적 규범일 것이란 착각에 빠졌다. 그들의 위안거리는 고전적인 ‘이번엔 다르다’ 사고방식이다.” 이 책의 한국어 번역본은 오는 28일 나온다.

◇“5년 안에 큰 위기 온다”

‘달러 이후의 질서’는 트럼프가 대통령 2기에 당선되는 장면으로 끝난다. 통제 불능 수준으로 불어난 부채, 약해지는 연방준비제도의 독립성, 미국이 세계 각국과 벌이는 무역 분쟁 등으로 쇠락해 온 ‘팍스 달러(달러 패권)’ 시대가 트럼프의 재집권으로 더 빨리 무너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로고프는 경고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불어나는 부채가 초래할 심각한 문제를 특히 자주 언급했다.

케네스 로고프(Rogoff) 하버드대 국제경제학 교수가 본지와의 영상 인터뷰에서 '미국의 막대한 국가 부채가 초래할 재정 위기를 처음으로 경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김신영 기자

-계속 불어나는 미국의 국가 부채는 달러와 세계 경제에 어떤 결과를 초래할까.

“먼저 강조하고 싶은 사실이 있다. 나는 지금까지 미국의 ‘재정 위기’를 경고한 적이 없다. 경상수지 악화, 대외 차입 증가 등이 금융 위기로 이어질 위험은 언급했지만 과거 IMF 성명이나 나의 책 어디를 보아도 미국의 재정 위기에 대한 경고는 찾을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젠 아니다. 미국의 막대한 국가 부채가 초래할 재정 위기를 처음으로 경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미국 부채 문제는 하루이틀 일이 아니지 않은가. 최근에 무엇이 달라졌나.

“두 가지다. 첫째, 금리가 정상화(저금리 탈피)됐다. 세계 최대 차입국인 미국이 금리 급등에 맞닥뜨리고 장기 금리가 높은 상태로 유지되면 극도로 큰 고통을 겪게 된다. 미국 정부 지출 항목에서 국채 이자 비용은 국방비를 제치고 2위(1위는 사회보장)로 굳어지고 그러고도 계속 늘어날 것이다. 지금 미국의 부채는 2000년대 초 대비 3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어마어마한 부채’와 ‘높은 금리’의 결합은 위험하다.”

로고프가 인용한 통계는 모두 현실이다. 미 정부가 부채에 지급하는 이자 총액은 지난해 8811억달러(약 1250조원)에 달해 국방비(8500억달러)를 처음으로 앞질렀다. 5년 전 연 0.79%였던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 이상으로 올라 있다. 같은 기간 미 국가 부채 규모는 26조9454억달러에서 37조6375억달러로 40% 불어났다. 미 정부의 이자 부담이 그만큼 가중된다는 뜻이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은 2001년 32%(정부 내 부채 제외)에서 올해 100%로 뛰었다.

-둘째 위험은 무엇인가.

“공화·민주당 할 것 없이 미 정치권이 정부의 빚을 늘리는 데 완전히 취해 있다. 그들은 영원히 빚을 늘릴 수 있다고 믿는다. 전형적인 ‘이번엔 다르다(괜찮다)’ 사고방식이다. 민주당이 다시 정권을 잡아도 부채는 계속 늘어날 것이다.”

◇美 부채 ‘부분 디폴트’ 배제 못 해

-미국 부채 증가로 인한 실질적 문제는 언제 발생할까.

“내 지도 교수였던 루디 도름부슈의 말을 인용하고 싶다. ‘부채 위기는 당신의 예상보다 느리게 나타나지만, 한번 닥치면 당신이 상상한 것보다 빠르고 깊게 진행된다.’ 나는 향후 4~5년 안에 미국이 부채를 감당하지 못하게 되리라고 본다. 책에는 5~7년이라고 썼지만 그 후 ‘트럼프 2기’라는 변수가 생겨 이 시점이 당겨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판단한다.”

-그러면 무슨 일이 일어나나.

“미국의 선택지는 크게 넷이다. 교과서적 대응은 증세와 지출 삭감이다. 그런데 앞서 말했듯이 미국 정치권은 이에 대한 의지가 없다. 둘째 선택지는 인플레이션이다.(인플레이션으로 통화 가치가 하락하면 부채의 실질 규모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이는 국민에게 큰 고통을 안기는 정책이고 연준이 용인해야 가능하다.) 셋째는 정부가 규제와 강압을 통해 은행·보험·연금, 나아가 국민에게 낮은 금리의 국채 보유를 강제하는 이른바 ‘금융 억압’이다. 이건 사실 많은 나라 정부가 선택하는 방식인데, 미국도 이런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크다. 넷째는 부분적 디폴트(채무 불이행)다. 과격하긴 하지만 배제할 수 없다.”

-미국이 국채 이자나 원금을 상환하지 않는다는 뜻인가.

“스티븐 미란(Miran)은 사실상 미 국채의 의도적 디폴트를 권고한 논문으로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의장 자리를 얻었다. 트럼프 정부 내 가장 안정적 인사라고 모두가 믿었던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조차 그 논문을 아주 좋아해 자주 언급한다. 필요하다고 느끼면 트럼프는 미란의 아이디어를 실현할 것이다. 그 경우 시장의 변동성은 엄청나게 커지게 된다. 많은 사람이 망각했지만 미국은 1930년대 대공황 당시에도 금과 연동된 부채 상환을 거부한 적이 있다. 지금이라고 못 할 이유는 없다.”

-이번 위기와 닮은 과거 사례가 있을까.

“리처드 닉슨 대통령이 미국의 금 태환 중단을 선언한 1971년과 비슷한 혼란이 일어나리라고 본다. 이번 책의 영문 제목 ‘우리의 달러, 당신들의 문제(Our Dollar, Your Problem)’는 당시 ‘닉슨 쇼크’에 빠진 주요국 당국자들에게 미국 재무장관인 존 코널리가 한 말이다. 미국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 해도, 다른 나라들은 이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으리라는 뜻으로….”

◇미 정치권 공격에 연준 독립성 위태

트럼프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게 금리 인하를 노골적으로 강요하면서 마음에 들지 않는 연준 이사들의 사퇴를 압박한다. 파월 의장의 임기는 2026년 5월에 끝난다. 연임이 가능하긴 하지만 트럼프는 교체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케네스 로고프(Rogoff) 하버드대 국제경제학 교수가 본지와의 영상 인터뷰에서 '나는 연준이 3년을 버티지 못하고 독립성을 상실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김신영 기자

-트럼프는 연준의 독립성도 흔들고 있다. 이런 조치가 가져올 위험은 무엇일까.

“트럼프가 결국 연준을 이길 것이다. 그는 무엇이든 할 사람이고 항상 이겨야만 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트럼프가 취할 가장 간편한 조치는 의장을 포함해 이사진 넷을 장악하는 것이다.(연준 이사는 총 일곱 명이다.) 이사 임기 등을 보면 기술적으로 가능하다.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엔 연준 이사와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 다섯 명 등 총 열두 명이 참여하는데 연준의 과반을 장악한다면 지역 연은 총재는 친정부 인사로 쉽게 바꿀 수 있다. 더 큰 문제는 연준의 독립권 박탈을 공화당뿐 아니라 민주당도 원한다는 것이다. 나는 연준이 3년을 버티지 못하고 독립성을 상실하리라고 본다.”

-연준이 독립성을 잃으면 어떻게 되나.

“당장 큰 문제가 생기진 않는 듯 보일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심각한 결과가 초래될 것이다. 만약 코로나 팬데믹 같은 사태가 다시 벌어지거나 미국의 재정 위기로 인플레이션이 촉발될 경우 독립적이지 않은 연준, 즉 신뢰를 잃은 연준이 초래할 충격은 상상을 초월할 혼돈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 다음 팬데믹 같은 위기가 발생해 인플레이션이 또 고개를 들면, 그때 사람들은 연준을 믿지 않아 인플레이션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될 수도 있다.”

케네스 로고프(Rogoff) 하버드대 국제경제학 교수가 본지와의 영상 인터뷰에서 '단기적으론 압박이 통하는 듯 보일지 몰라도 장기적으론 아니다'라고 말했다./김신영 기자

◇“달러 패권, 2015년 정점으로 저무는 중”

-트럼프는 겉으로는 ‘강한 달러’를 선호한다고 하지 않나. 그럼에도 트럼프의 정책이 달러 약화를 더 앞당긴다고 보는 이유는.

“너무 많아서 어디서부터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 우선 무차별적 관세 인상은 달러에 좋지 않다. 트럼프 정부가 취하는 ‘우리는 당신네 나라가 좋아요. 하지만 관세는 매길게요’식의 태도는 달러의 가치를 훼손한다. 달러 패권을 유지하려면 미국이 신뢰받는 국가여야 하고, 무역 상대국으로서 믿음을 주어야 한다. 그 누구도 자국의 이익을 훼손할 나라의 돈을 반기지 않는다. 한국이 투자한 조지아주 공장에 들이닥쳐 한국인을 억류한다든지 하는 일 말이다. 다른 나라를 괴롭혀서 억지로 투자하게 할 수는 있겠지만 그 투자는 덜 매력적이 되어 간다. 단기적으론 압박이 통하는 듯 보일지 몰라도 장기적으론 아니다.”

-달러를 약화시키는 다른 정책들은 무엇인가.

“연준의 독립성에 대한 공격도 문제다. 연준은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닻’ 역할을 한다. 연준 독립성에 대한 공격은 세계 각국에 (다른 통화로) 다각화할 필요성을 고민하게 만든다. 또 하나는 앞에 설명한,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진 적자 예산의 반복이다. 이는 지속 불가능하고 결국 큰 문제를 일으킬 것이다.”

-앞서 2015년이 달러의 정점이라고 했는데, 당시 무슨 일이 있었나.

“버락 오바마(2009~2017년 재임) 대통령 때였던 그즈음 미국은 이란·러시아 금융 제재를 시작했다. 이는 트럼프 1기와 조 바이든 대통령으로도 이어졌다. 달러 패권을 떠받쳐 온 ‘달러 블록(자국 환율을 공식·암묵적으로 달러에 고정하는 국가)’의 절반은 아시아 나라들인데 그중 가장 큰 중국이 미국의 금융 제재를 불편하게 여기고 독립된 결제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아울러 몇몇 나라는 미국이 달러의 무역 결제 정보를 세계를 감시하는 정보 수집 수단으로 쓰는 것을 불편해하며 달러 의존도를 줄이기도 했다.”

그래픽=양진경
그래픽=양진경

로고프는 “달러가 완전히 대체되지는 않겠지만 지금만큼 지배적이지는 않은, 1950년대 혹은 1970년대와 비슷한 상태로 갈 것”이라고 했다. 1950년대는 미국의 군비 지출과 무역 적자가 늘면서 달러가 세계에 지나치게 많이 풀려 달러에 대한 신뢰에 금이 가던 때다. 미국은 결국 과도하게 찍은 달러를 감당하지 못하고 1971년 달러의 금 태환을 일방 폐기한다.

-달러를 대체할 가능성이 가장 큰 통화는 무엇인가.

“유로가 확실히 큰 비율을 가져갈 것이다. (통화의 힘을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인) 세계 외환 보유액 중 점유율은 유로가 15년 전 26%였으나 지금은 20% 정도로 줄었다. 유럽은 세계 경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아프리카·중남미와도 무역이 많다. 유로의 점유율이 5~6%포인트 회복될 전망이다. 중국 위안화 점유율도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중국은 달러가 패권을 장악한 현 상태를 용납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최근엔 가상 화폐도 달러의 패권을 위협하는 변수로 떠올랐다. 통화 다극화 시대가 오면서 달러의 점유율(지난 2분기 말 기준 56.3%)이 10년 뒤엔 45~50%, 20년 뒤엔 40%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월 백악관에서 세계 각국에 대한 상화 관세를 대폭 인상하겠다고 발표하는 모습.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교수는 트럼프가 세계 각국과 벌이는 관세 전쟁이 달러 패권 쇠락을 불러올 주요 요인 중 하나라고 했다. /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월 백악관에서 세계 각국에 대한 상화 관세를 대폭 인상하겠다고 발표하는 모습.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교수는 트럼프가 세계 각국과 벌이는 관세 전쟁이 달러 패권 쇠락을 불러올 주요 요인 중 하나라고 했다. /AFP 연합뉴스

-트럼프 2기 출범으로 중국의 달러 이탈은 더 빨라졌을까.

“베이징의 달러 탈피는 이미 전속력으로 진행 중이었다. 러시아에 대한 금융 제재가 ‘마지막 일격’이 됐을 뿐이다. 중국은 공개적으로, 어떻게 해서든 대만을 손에 넣겠다고 한다. 필요하다면 200만명 정도는 희생할 각오를 했다고 본다. 미국은 대만을 위해 200명도 잃을 생각이 없다. 중국이 생사를 개의치 않는데 미국은 그러지 않는다면 (무력으로) 이기기 어려우니, 미국은 결국 금융 제재를 하리라고 모두가 예상한다. 그래서 중국은 ‘백오피스’, 즉 달러 없이도 교역을 가능하게 하는 ‘배관망(plumbing)’ 구축에 매진하고 있다.”

-한국은 역사적으로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줄타기를 해왔다. 달러·위안화 충돌이 일어난다면 한국이 할 수 있는 현실적 선택은 무엇일까.

“한국은 환율 정책을 더 균형 있게 펼 필요가 있다. 유로·달러 사이에서 환율 정책의 균형을 맞추는 나라가 적지 않듯이 말이다.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전체가 더는 달러만을 고집할 수 없게 될 것이다. 보유 외환 중 위안화를 늘리고, 달러 환율만이 아닌 여러 나라 통화를 종합한 가중평균 환율을 고려하는 등 새 환경에 맞는 다각화 정책이 필요하다.”

☞케네스 로고프 교수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국제경제학 교수.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국제경제학 교수.

미국 하버드대 국제경제학 교수이자 국제통화기금(IMF)의 전 수석 이코노미스트. 2008년 세계 금융 위기 확산 전 미국 주택 시장의 붕괴와 유럽 부채 위기를 예측했고 2015년 중국발 금융 위기도 여러 해 전부터 경고했다.

☞달러 이후의 질서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교수의 신간 '달러 이후의 질서'. 영어 원제는 'Our Dollar, Your Problem'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교수의 신간 '달러 이후의 질서'. 영어 원제는 'Our Dollar, Your Problem'

2차 세계대전 이후 70년 동안 미국 달러가 지배해 온 세계 금융의 역사를 돌아보며 달러의 미래를 전망하는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국제경제학 교수의 책. 가상 화폐의 부상, 달러에서 독립하려는 중국의 발전, 미국의 정치 불안과 불어나는 부채 문제가 겹쳐 달러의 위상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로고프는 예상한다. 영어 원제는 ‘Our Dollar, Your Problem’, 즉 ‘우리의 달러, 당신들 문제’다.


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5/10/01/3QZBZSV4YAEKYDD4J6OHRMAOR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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