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새를 먹는 프랑스의 오르톨랑 미식 문화 - 개고기를 공격했던 '유럽의 짱개' 프랑스 답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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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몰래 먹는 음식 "오르톨랑" 오르톨랑은 손바닥보다 작은 작고 여린 새다. 유럽 전역에서 볼 수 있었던 평범한 노래새였지만, 프랑스에서는 이 새가 어느 순간 귀족과 미식가들의 숨겨진 보물 요리가 되었다. 조리방법은 이렇다. 오르톨랑을 깜깜한 상자 안에 넣는다. 왜냐하면 새는 밤이라고 착각하면 끊임없이 먹기 때문이다. 며칠동안 오르톨랑은 곡물과 무화과를 배가 터질 정도로 먹는다. 몸은 통통해지고 지방이 번들번들 빛나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 살찐 오르톨랑은 아르마냑 브랜디 속에 빠져 익사한다. 이후, 깃털을 뽑고 향신료를 바른 뒤 오븐에 굽는다. 특별한 요리법이 필요 없다. 이미 그 작은 몸안에 지방과 내장, 뼈, 아르마냑이 완벽히 농축되어 향과 풍미가 일품이기 때문이다. 완선된 오르톨랑은 새 한마리 통째로 접시에 놓인다. 이 음식을 먹을 때, 사람들은 하얀 천을 머리 위에 뒤집어 쓰고 시식한다. 이유는 두 가지, 첫 번째는 신에게 이 죄스러운 사치를 숨기기 위해. 두 번째는 향을 가두기 위해. 천 안에서 먹으면 그 향이 코와 얼굴을 폭발적으로 감싸며 훨씬 맛있어진다고 한다. 천 안에서 사람들은 그 작은 새를 머리부터 혹은 발부터 통째로 입에 넣는다. 부서지는 뼈, 녹아내리는 지방, 씁쓸한 내장, 달콤한 살. 어떤 사람은 말한다. "오르톨랑은 씹는 것이 아니라 경험하는 것이다" 한때 귀족들이 미쳤던 이 요리는 지금은 프랑스에서도 불법이다. 왜냐하면 이 요리는 단순한 요리가 아니라, 한 동물의 종을 멸종 위기로 몰아넣은 욕심과 잔혹함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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