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가 불편한 시청자를 위해 대신 위험을 무릅쓰고 등산하여 눈 덮인 후지산을 보여주고 싶었던 착한 마음씨.. 자기도 직장암 4기라 몸이 많이 아팠을텐데도. 어쩌면 아프고 외롭던 자신도 눈 덮인 후지산을 보고 싶다는 마음이 강하지 않았을까. 이 죽음에 다윈상은 무슨 다윈상 ㅠㅠ 정말 안타깝다.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인생 진짜 허무하다... 좋은 집안에서 태어나 열심히 공부해서 미국 유학까지 다녀 온 엘리트지만
번번히 시험에 낙방하며 나이는 40대 후반을 바라보는 것도 참 본인에게 가슴아픈 일일텐데, 거기다 암 말기 환자...
거기다 산에서 추락사하여 추위와 고통속에서 죽는걸로 삶을 마감하다니 얼마나 한 많은 삶이였을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겨울에 혼자 오르는 산보다 도쿄가 더 외롭다는말이 그간 어떤 심정으로 살아왔는지가 느껴지네요
후지산을 보고싶다 요청했던 시청자도 적지않은 충격을 받았을거같고
순탄치않던 삶에 암까지, 아마 세상이 싫을법도하고 내려놓을 법 한데
산 정상까지 도전하고자했던 마인드와 자신을 바라봐주는 시청자들에게 보답하고싶었던 마음이 컸을 듯.
기구하네요 참
다윈상은 좀 부적절하네요. 어리석음이 아니라 자포자기에 가까웠던 것 같아 안타깝네요.
아는 사람이 수십년전 등산을 맨몸으로 암벽등반했던 이야기를 들었는데, 왜 줄도 없이 위험하게 그리 했느냐 물으니 "그때의 절망 속에서, 내가 살고 싶은지 확인하고 싶었다." 라고 했던 걸 생각하면 더 와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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