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알텐베르크: “신은 천재들 안에서 생각하고 시인들 안에서 꿈을 꾸지만 잠은 나머지 평범한 우리들 안에서 잔다.”
출처: https://hohodang.tistory.com/514 [희희락락호호당:티스토리]
다시 돌아가서 피터 알텐베르크, 생일을 알아보니 1859년 3월 9일이고 생시는 불명이다. 간지로 바꾸니 己未(기미)년 丁卯(정묘)월 丙午(병오)일이다. 그냥 척 봐도 예술가임을 짐작케 한다. 사실 예술가나 시인들은 금전에 대한 욕망이나 감각이 둔한 편이다. 그렇기에 예술 하면서 처자식을 먹여 살리는 일, 세상에 가장 지난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력을 보니 처음 책을 낸 1896년 丙申(병신)년이 입추였고 그 30년 전인 1866 丙寅(병인)년이 입춘 바닥이었다. 1859년에 태어났으니 어린 시절 정확히 몰라도 심각한 좌절을 겪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그는 카페 센트랄에 죽치면서 비엔나 거리를 오가는 여성들에 대해 끊임없이 얘기했고 또 글을 썼는데 그게 당시로선 화제를 모았다. 일종의 페미니스트였던 셈이다. 그런가 하면 자신이 머물던 카페를 소재로 시를 남기는 바람에 카페 측에서 밀랍인형을 만들어 추념하고 있기도 하다.
그가 남긴 글 중에 이런 위트 있는 글귀가 있다. 소개해본다.
“신은 천재들 안에서 생각하고 시인들 안에서 꿈을 꾸지만 잠은 나머지 평범한 우리들 안에서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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