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이 하루에 커피를 3~5잔 마시면 심장질환·당뇨병·암 같은 만성질환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리뉴 논문이 나와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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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 하루에 커피를 3~5잔 마시면 심장질환·당뇨병·암 같은 만성질환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리뉴 논문이 나와 눈길을 끈다.

영양학 분야 국제 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 최근호에 실린 '커피가 건강과 웰빙에 미치는 영향'(Coffee's Impact on Health and Well-Being)이란 제목의 논문에 따르면 성인이 하루에 커피를 3~5잔 마시면 사망률이 줄고 심혈관질환, 제2형(성인형) 당뇨병, 뇌졸중, 호흡기 질환, 인지기능 저하와 일부 암(간암·자궁암 등) 위험이 줄어드는 것과 일관된 연관성을 나타냈다. 이런 커피의 이점은 일반 커피와 디카페인 커피 모두에서 관찰됐다.

이 리뷰는 '커피를 마시면 건강에 좋다 vs 나쁘다'는 식의 단순 논쟁을 넘어서 커피의 생리적 영향 경로를 설명한다. 커피엔 클로로젠산·카페인 등 다양한 생리활성 성분이 포함돼 있다. 이는 △포도당 대사 개선 △지방 산화 촉진 △염증 감소 △폐 기능 향상 등 여러 경로에서 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됐다.

커피는 적절하게 마실 때 사망·만성질환 위험을 낮추고, 웰빙을 개선하는 음료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이 논문의 핵심 메시지다. 특히 심장질환·당뇨병·암 등의 발생 위험을 낮추는 커피 섭취 효과는 여러 인구 집단에서 반복적으로 관찰됐다는 점에서 강한 신뢰성을 갖는다고 연구진은 강조했다. 연구진은 "커피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음료여서, 그 건강 영향은 임상의·영양학자·소비자 모두에게 중요한 주제"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 리뷰가 '커피의 건강 영향'을 가장 폭넓게 다룬 최신 종합평가 중 하나라고 평가한다. 전 세계 수십 개 역학연구를 바탕으로 한 이번 논문은 적절한 커피 섭취량(3~5잔)을 기준으로 건강 정책이나 임상적 권고를 수립하는 데도 참고될 수 있다는 평을 받는다.

이번 논문에선 커피가 웰빙에 미치는 영향이 단순히 질병을 막는 차원을 넘어 일상생활에서도 적잖다고 언급했다. 예컨대 커피는 수분 유지 지원, 정신 예리성 향상, 신체 기능 개선, 심지어 수술 후 장 복원 촉진 효과까지 있을 수 있다는 연구도 존재한다고 평가됐다.

단, 연구진은 "모든 결과가 무조건적이지는 않다"며 "개인별 건강 상태, 카페인 민감성 등을 고려해 균형 있는 섭취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카페인 과잉 섭취는 불안이나 수면 장애 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고 논문은 지적했다. 특히 임신 중인 여성은 카페인 일일 섭취가 200㎎(약 커피 2잔) 이하로 제한돼야 한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한편 이번 논문은 미국 웨스트버지니 의대 라이언 에마디(Ryan C. Emadi) 박사, 미국 모간 주립대학 컴퓨터·수학·자연과학과 파린 카망가르(Farin Kamangar) 박사가 함께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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