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긴 긴 꿈에서 깨어나고 나면 이 세상을 내가 만들었고, 나혼자 다양한 역할놀이를 했다는, 섬뜩한 진실을 꺠닫게 될지도 모른다
결국 긴 긴 꿈에서 깨어나고 나면
이 세상을 내가 만들었고,
나혼자 다양한 역할놀이를 했다는,
섬뜩한 진실을 깨닫게 될지도 모른다.
그리고 언제까지고 그 진실을 눈치채지 않고
최후의 최후까지 스스로를 기만하기 위해
나는 콘크리트 건물의 하얀 병동의 VR 시뮬레이션 의자에 앉아
몰입감 넘치는 다양한 배역들과 상황들을 연출할지도 모른다.
누군가로부터 분노를 하게 되고,
누군가로부터 상처를 겪게 되고,
누군가로부터 쾌락을 얻는,
다양한 일들을 겪으며 말이다.
그러나 이 모든 과정들은
지나고 보면
브라흐만이 꾸는 한낱 꿈이 아닐까?
애초에 이 세상에 존재했던 것은
나 I am 라고 하는 하나의 의식 밖에 없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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