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홍콩에서 보았던 일본인 대학생 무리가 자꾸 생각난다; 인생은 불꽃처럼 타올랐다가 지는 어떤 것이다

 

나도 같은 여행자의 입장이었지만,

2019년 1월, 홍콩에서 본 그들의 모습은 다들 너무나도 선남선녀에,

젊은 청춘의 열기와 풋풋함이 느껴졌다.

 

해서, 5년이 지난 지금도 그들이 부럽게 느껴진다.

 

아마 일본에 귀국한 그들은 지금 20대 중반이 되었을 것이다. 여전히 젊디 젊은 나이다.

 

조금 맥락이 다르긴 하지만, 올해 1월에 토론토의 세인트로렌스 마켓에서 본 일본인 대학생 무리에게도 참을 수 없는 시기와 질투를 느꼈다.

 

단 한번뿐인 인생, 질 땐 지더라도, 불꽃처럼 타올라야 한다.

일본인들이 한번 화려하게 피었다가 사그라드는 벚꽃을 사랑하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우리는 청춘의 열기와 그 청춘의 영원한 표상인 벚꽃을 사랑하는 것이다.

 

하찮은 인간들, 하찮은 사물에 대해 생각하며 정신적, 육체적으로 에너지를 낭비하기에는 주어진 시간이 너무 짧다. 특히 청춘은 더더욱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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