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들이 내게 진심으로 존경을 표할 때 나는 비로소 세계 질서가 회복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대중들이 내게 진심으로 존경을 표할 때,
또 내가 본디 속한 고향으로 돌아가게 되었을 때,
나는 비로소 세계 질서가 회복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나의 고향은 곧
세계의 정치와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지배자의 고향이며,
문화와 예술, 지성이 극한에 이른 자의 고향이고,
과거와 현재, 미래의 인류를 성찰하는 자의 고향이다.
세계질서의 회복 ㅡ 그것이 사실상 나의 유일한 관심사다.
나의 세계는 나 혼자만의 세계이며,
온전히 나를 위한 세계이다.
타인의 행복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고
공감도 되지 않는다.
세계 질서의 회복이란 곧
나를 중심으로 세계가 움직이는 것을 뜻한다.
불특정다수의 타인으로부터 인정받고 존경받는 것,
또 그들이 내 앞에서 주제파악을 하는 것.
그것이 나의 행복이다.
또 특정다수의 타인으로부터 인정받고 사랑받는 것,
또 그들과 연애를 하는 것.
그것이 나의 행복이다.
세계 질서의 회복을 온전히 나의 인생을 중심으로 해석하는 나의 나르시즘은 나쁜 것인가?
80억 인구 모두가 이구동성으로 나쁘다고 비난하겠지만,
나는 그것들의 생각에 관심이 없다.
미개하고 가증스러운 80억 인구는 멍청한 위선자들일 뿐,
어차피 진정으로 타인의 행복에 대해 생각하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
위선자들끼리 서로의 위선에 대해 물고 뜯어봤자 의미는 없다.
차라리 솔직하고 명민한 내가 그들보다 백번은 낫다.
우선 나로부터, 나의 세계부터, 질서가 회복된 다음에
타인의 세계의 질서가 회복되게끔 도와주어야 한다.
모든 일에는 순서란 것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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