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향별 추천도시 (feat. 조승연, 유현준)
유럽은 라인강을 경계로 완전히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는 대목이 인상 깊었다.
북유럽은 타인을 의식하고 배려해야하는 문화라서 옷도 검은색 계통을 잘 입고 눈에 띄지 않으려고 한다면,
프랑스, 이탈리아는 '너에게도 멋대로 행동할 자유가 있으니, 나에게도 멋대로 행동할 자유가 있다'는 '무질서의 질서'를 추구하는 나라들이라는 차이점이 있다고 한다.
아마 역사적, 사회적 차이는 물론이거니와,
종교적 (신교 vs 구교) 차이도 있을 것이고,
건축적 차이도 이러한 차이점을 만드는데 기여했을 것이다.
(프랑스는 워낙 오래된 건물이 많아 층간소음이 심각한데, 어릴 때부터 이런 환경에서 자라다보니 작은 소음 정도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문화 같다.)
이탈리아에서 로마와 피렌체, 밀라노의 차이점을 설명한 것과,
뉴욕은 야심가들의 도시, 보스턴은 교육 도시, 샌프란시스코는 너드들의 도시, LA는 예술의 도시이자 몸짱들의 도시라는 대목도 인상깊다.
유럽의 중심에 위치해 있는데다 물가가 살인적이어서 부자들은 스위스에서 살기 좋고
유럽에서 두바이로 간다 하면 졸부 느낌의 이미지를 풍긴다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았다.
80년대 이미 절정을 이룬 도쿄의 마천루와 도쿄의 인구수용 능력을 보았을 때 (도쿄는 뉴욕보다 더 거대한 도시다), 도쿄가 뉴욕보다 더 앞선 도시라고 지적한 한 학자의 주장도 인상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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