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민주당의 중국 찬양은 국제투기자본의 노림수인가 (대한중국화)

싱하이밍 논란속 민주당 의원 5명 중국 방문…"관계 개선 모색"(종합)
방중 타진에 中정부 초청…"두 달 전부터 추진, 韓 경제인 활동 지원위해 계획"
3박4일 일정, 中 전인대 외사위·외교부 및 현지 싱크탱크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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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장에 순응하여 시기적절하게 중국에 투자를 한다면 중국 경제 성장의 보너스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는 부분은 "닥치고 중국에 투자나 해라. 그럼 나중에 떡고물 좀 나눠주겠다."라는 식으로 읽힐 수도 있는 대단히 무례한 말이며, 대한민국의 친미 외교 정책에 대해 아예 대놓고 "잘못된 판단"이라고 비난하며, "나중에 반드시 후회할 것"이라는 협박성 발언까지도 서슴지 않았다.[4][5]

심지어 더불어민주당에게 친중외교를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라는 '주문'까지 했는데, 이는 내정간섭으로 볼 여지가 큰 문제 발언이다. 한 나라를 대표해서 파견된 대사가, 그 나라의 특정 정당에게 이러이러한 역할을 하라고 요청하는 것 자체가 무서우리만큼 큰 외교적 결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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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중국대사관은 홈페이지나 공식 위챗 계정 등을 통해 대사의 활동사항을 상세히 공개한다. 그동안 싱하이밍 대사와 만난 국내 정치권 인사들은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여야를 막론하고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올 들어서는 지난 1월 김영주(민주당)·정우택(국민의힘) 국회부의장이 각각 싱 대사와 만난 것을 필두로 지난 2월에는 오영훈 제주지사(민주당)가 싱 대사와 만났다. 2월에는 명동 중국대사관에서 한·중의원연맹 소속 국회의원 10명이 싱 대사와 단체로 만나기도 했다. 당시 자리에 참석한 의원 중에는 한·중의원연맹 한국 측 회장인 홍영표 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수석부회장인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 있던 주호영 의원, 박광온 현 민주당 원내대표 등 3선 이상 중진들이 즐비했다.

싱 대사는 지난 3월 17일에는 국회를 찾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으로 있는 홍익표 의원(민주당)과 만났고, 3월 23일에는 성북동 대사관저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 있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을 초대해 오는 7월 중국 청두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와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그 결과 이기흥 회장으로부터 “사상 최대 규모 대표단을 파견하겠다”는 답변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어 싱 대사는 지난 3월 28일 국민의힘 신임 대표로 선출된 김기현 대표를 예방했다. 지난 4월 10일에는 주호영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필두로 성일종 전 정책위의장 등 국민의힘 의원 8명을 대사관에서 접견했다.

이어 지난 4월 13일에는 의전서열 2위 김진표 국회의장과 만났고, 4월 20일에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한 달 뒤인 지난 5월 19일에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도 만났다. 또 지난 4월 18일에는 김관영 전북지사(민주당)와도 만났고, 지난 5월 12일에는 서울 성북동 대사관저로 오영훈 제주지사와 그 부인을 초대해 부부동반으로 만나기도 했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강기정 광주시장(민주당)을 시작으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 김동연 경기지사(민주당)를 줄줄이 만나는 광폭행보를 보였다. 특히 여야의 차기 잠룡으로 꼽히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김동연 지사와는 지난해 12월 13일과 14일, 불과 하루 간격으로 만나는 막강한 섭외력을 과시했다.

지난해 12월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싱하이밍 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중의원연맹 창립총회에는 김진표 국회의장 등 무려 50여명의 국회의원들이 한꺼번에 몰렸다. 이날 한·중의원연맹에 가입을 신청한 여야 국회의원은 홍영표 의원(회장) 등 더불어민주당 59명, 김학용 의원(수석 부회장) 등 국민의힘 35명, 심상정 의원 등 정의당 3명을 비롯해 무려 100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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