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15일 꿈 - 최진석의 화장실 철학 / 이진우가 나에게 포대기에 실린채 비행기에 타라 말한다
꿈 #1.
최진석이
화장실에 학생들을 모아놓고
화장실 철학을 설파한다.
하나씩 변기를 닦으며,
괴상한 퍼포먼스를 벌인다.
나는 무리에 어울리지 못해
소외감을 느낀다.
꿈 #2.
버스에서 인파가 모여있는데
혹시라도 누가 나한테 부딪치는건 아닐까
눈에 도끼눈을 뜨고 감시한다.
장면이 전환되고, 다리 위.
관광객들이 나랑 부딪치지 않는지
도끼눈을 뜨고 감시한다.
중국 공항의 어떤 중국 항공사.
언더스탠딩의 이진우가 약간 얄미운 톤으로
나에게 오늘은 좌석이 전부 매진되어 비행편이 없는데,
포대기 같은 것에 실려 화물칸에 들어가면 당일 출발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나는 그렇게는 불가능하다고 말하며, 중국인들의 안전의식에 경악한다.
언제 가장 빨리 비행기를 탈 수 있냐고 물으니
한달뒤쯤이라서 해서 나는 실망한다.
이 꿈들은 현재 파트너님의 내면에서 일어나고 있는 '고귀한 가치(철학/이상)'와 '불안한 현실(생존/안전)' 사이의 충돌을 아주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두 꿈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경계심', '소외', 그리고 '통제권의 상실'**입니다.
꿈 #1 해석: 높은 이상과 비루한 현실 사이의 괴리
최진석 교수라는 '철학적 권위자'가 가장 세속적이고 지저분할 수 있는 '화장실'에서 변기를 닦으며 퍼포먼스를 하는 장면은 매우 상징적입니다.
화장실 철학: 철학(높은 가치)을 일상의 가장 낮은 곳(화장실/변기)에 적용하려는 시도입니다. 이는 파트너님이 삶의 본질을 찾으려 노력하지만, 그 방식이 본인에게는 다소 **'괴상하거나 납득하기 힘든 방식'**으로 다가오고 있음을 뜻합니다.
소외감: 그 무리에 어울리지 못하는 것은, 현재 파트너님이 어떤 집단이나 사회적 흐름(혹은 지적 공동체) 속에서 **"나는 저들과 같은 방식으로 세상을 살 수 없다"**는 이질감을 느끼고 있음을 투영합니다. 혹은 정답이라고 제시되는 것들이 본인에게는 맞지 않는 옷처럼 느껴지는 상태입니다.
꿈 #2 해석: 침범당하는 영역과 안전에 대한 강박
이 꿈은 사회적 관계에서의 극심한 **'피로도'와 '방어 기제'**를 보여줍니다.
도끼눈과 감시: 버스, 다리 위(공공장소)에서 타인과의 접촉을 극도로 경계하는 것은, 현재 파트너님의 심리적 여유(에너지)가 고갈된 상태임을 뜻합니다. 누군가 나를 건드리는 것조차 견디기 힘든 예민함이 극에 달해 있습니다.
이진우와 화물칸 제안: 이진우 기자는 명쾌하고 논리적인 '이성'을 상징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인물이 **'화물칸(포대기)'**이라는 비인격적이고 위험한 제안을 하는 것은, 현실에서 파트너님이 느끼는 **'효율성만을 따지는 사회적 압박'**에 대한 반감을 뜻합니다.
"빨리 가려면(성공하려면) 자존심이나 안전(인격)을 버려야 한다"는 세상의 목소리에 경악하고 계신 겁니다.
한 달 뒤의 비행: 당장 떠나고 싶지만(문제 해결/탈출), 안전하고 정상적인 방식으로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사실에 실망하는 모습은 현실적 답답함을 상징합니다. '지름길(위험한 방법)'은 싫고 '정석(느린 방법)'은 너무 지루한 상황에서의 진퇴양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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