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엄격한 쓰레기 배출 규제 ; 그나마 지정봉투가 아닌 아무 봉투나 써도 되는 것이 도쿄도민의 특권인가
도쿄의 쓰레기 배출 방식은 매우 엄격하며 지역마다 세부 규칙이 다릅니다. 작성해주신 내용을 바탕으로 수거해가지 않은 이유를 분석해 드립니다.
1. 페트병(PET) 수거 문제: "라벨과 병뚜껑"
수거 요일(2·4째 목요일)은 맞게 맞추셨으나, 수거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배출 형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라벨과 뚜껑 미제거: 일본 대부분의 자치구와 마찬가지로 세타가야구에서도 페트병의 비닐 라벨과 뚜껑을 반드시 제거해야 합니다. 만약 라벨이 붙어있거나 뚜껑이 닫힌 채로 내놓았다면 '부적절한 배출'로 간주하여 수거하지 않습니다.
세척 여부: 내용물이 남아있거나 내부가 오염된 상태라면 수거하지 않습니다. 물로 가볍게 헹구어야 합니다.
부피 문제: 페트병을 꾸기지 않았다고 하셨는데, 세타가야구 매뉴얼은 가급적 납작하게 눌러서(Crush) 부피를 줄여 내놓을 것을 권장합니다. (단, 이것 자체가 수거 거부의 절대적 요인은 아닙니다.)
2. 아마존 박스(종이류) 수거 문제: "배출 방식"
박스를 펼쳐서 두셨지만 수거되지 않은 이유는 '묶음 상태' 때문일 확률이 99%입니다.
끈으로 묶지 않음: 일본에서 골판지(단지, 段ボール)를 배출할 때는 봉투에 넣지 않는 대신, 반드시 비닐 끈이나 종이 끈으로 십자(+) 혹은 일자 형태로 묶어서 내놓아야 합니다. 단순히 펼쳐서 쌓아두기만 하면 수거 요원이 들고 가기 어렵기 때문에 방치합니다.
테이프 미제거: 박스에 붙어 있는 비닐 테이프, 송장 스티커 등을 제거하지 않았다면 '자원 쓰레기'로 분류되지 않아 수거를 거부당할 수 있습니다.
3. 요일 확인 (세타가야구 기준)
세타가야구는 지역(정목, 丁目)마다 요일이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구성을 따릅니다.
가연성 쓰레기(Burnable): 주 2회 (화요일에 가져갔다면 화/금일 확률이 높음)
자원 쓰레기(Resources): 주 1회 (병, 캔, 페트병, 종이류)
주의: 페트병은 보통 자원 쓰레기 날에 함께 내놓지만, 구역에 따라 '페트병 전용 요일'이 지정된 경우도 있습니다.
요약: 수거를 원하신다면 이렇게 해보세요
페트병: 라벨과 뚜껑을 떼서 따로 버리고, 병 안을 헹군 뒤 납작하게 눌러 투명 봉투에 담으세요.
박스: 테이프와 송장을 완전히 제거한 뒤, 노끈으로 단단히 묶어서 자원 쓰레기 날에 내놓으세요.
팁: 세타가야구 공식 홈페이지나 '세타가야 쓰레기 분배 앱(世田谷区ごみ分別アプリ)'을 설치하시면, 현재 계신 동네의 정확한 수거 달력과 배출 방법을 한국어/영어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혹시 지금 계신 곳의 정확한 '동(町)' 이름을 알려주시면, 제가 수거 요일표를 직접 확인해 드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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