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전작경(磨塼作鏡), 취사간택심 (取捨揀擇心), 대기대용 (大機大用) 뜻
2. 마조와 회양의 일화 해석 (좌선과 부처)
이 일화는 선불교에서 가장 유명한 '마전작경(磨塼作鏡)' 고사입니다.
핵심 메시지: 부처가 되는 것은 '형식적인 수행'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본질'**을 깨닫는 데 있다는 뜻입니다.
해설:
벽돌을 가는 행위: 억지로 앉아만 있는 '죽은 좌선'을 비유합니다. 벽돌을 아무리 갈아도 거울이 될 수 없듯, 마음의 깨달음 없이 몸만 앉아 있다고 부처가 되지 않는다는 일침입니다.
소와 수레: 수레(몸)가 가지 않는다고 수레를 때리는 것은 어리석은 짓입니다. 수레를 움직이는 주체인 소(마음)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즉, 외적인 형식(좌선)에 집착하지 말고 내적인 본성(마음)을 보라는 가르침입니다.
3. 취사간택심 (取捨揀擇心) 뜻
한자 풀이: 취할 취(取), 버릴 사(捨), 가릴 간(揀), 가릴 택(擇), 마음 심(心)
뜻: **"무엇인가를 취하거나 버리려 하고, 이것저것 따지고 고르는 분별하는 마음"**을 말합니다.
의미: 도(道)의 경지에 이르는 데 가장 큰 걸림돌로 봅니다. 『신심명』의 첫 구절 "지도무난 유혐간택(至道無難 唯嫌揀擇)"에서 유래했는데, 좋고 싫음을 나누어 선택하려는 마음만 없으면 진리는 명백하다는 뜻입니다.
4. 대기대용 (大機大用) 뜻
한자 풀이: 큰 대(大), 기틀 기(機), 큰 대(大), 쓸 용(용)
뜻: **"위대한 기틀(능력)을 갖추고 그것을 자유자재로 부린다"**는 뜻입니다.
의미:
대기(大機): 깨달음의 근본이 되는 거대한 지혜나 기틀을 완성한 상태입니다.
대용(大用): 그 지혜를 상황에 맞게, 걸림 없이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구체적인 활동입니다.
비유: 뛰어난 검객이 전설적인 검술(대기)을 익히고, 실전에서 적재적소에 검을 휘두르는 것(대용)과 같습니다. 깨달은 자가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펼치는 거침없는 지혜의 발현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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