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3년 공황 vs 1929년 대공황

 

1873년 공황과 1929년 공황 중 어느 쪽이 더 미국과 영국경제에 심각했고, 자살자가 얼마나 많이 속출했는지, 또 실업률과 자살률은 어땠는지 비교해봐

1873년 공황(일명 '장기 불황')과 1929년 대공황은 모두 세계 경제에 막대한 타격을 주었으나, 영향의 깊이와 사회적 충격 측면에서는 1929년 대공황이 압도적으로 더 심각했습니다. 두 공황의 주요 지표를 비교하여 설명해 드립니다.


1. 경제적 심각성 비교

구분1873년 공황 (Long Depression)1929년 대공황 (Great Depression)
지속 기간

미국: 약 65개월 (수치상 최장기 불황)


영국: 약 20년 이상 (농업·산업 정체)

미국: 약 43개월 (급격하고 깊은 하락)


전 세계: 약 10년 (제2차 세계대전 전까지)

미국 실업률약 8% ~ 14% (추정치)약 25% (최정점 1933년)
영국 실업률상대적으로 낮음 (통계 미비하나 '정체' 중심)약 20% 이상 (산업 중심지 타격 심각)
경제적 특성완만한 가격 하락(디플레이션)과 생산성 저하금융 시스템의 완전한 붕괴, 생산량 급감

미국 경제

  • 1873년: 철도 과잉 투자와 은행 파산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불황 기간 자체는 65개월로 대공황보다 길었으나, 생산 자체가 멈추기보다는 성장이 둔화되는 성격이 강했습니다.

  • 1929년: 주식 시장 붕괴로 시작되어 은행 시스템 전체가 마비되었습니다. 실업률이 4명 중 1명 꼴인 25%까지 치솟으며 생존 자체가 위협받는 수준이었습니다.

영국 경제

  • 1873년: 영국에서는 이를 'Great Depression'이라 불렀을 만큼 타격이 컸습니다. 특히 미국의 저가 곡물이 유입되면서 영국 농업이 붕괴했고, 산업 패권을 미국과 독일에 내주기 시작한 결정적 계기가 되었습니다.

  • 1929년: 이미 1차 대전 이후 경제가 좋지 않았던 상황에서 대공황을 맞았습니다. 금본위제를 포기할 정도로 국가 경제가 위태로웠으나, 미국만큼의 드라마틱한 하락보다는 만성적인 고실업에 시달렸습니다.


2. 자살률 및 사회적 충격

경제적 고통은 자살률의 증가로 이어졌으며, 특히 1929년 대공황 시기의 자살률은 미국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자살률 비교)

  • 1873년: 당시에는 통계 시스템이 미비했으나, 파산한 기업가와 실직자들의 자살 소식이 신문에 자주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사회 전체적인 통계로 잡힐 만큼의 데이터는 부족합니다.

  • 1929년 ~ 1932년: 미국의 자살률은 1929년 10만 명당 14명 수준에서 1932년 17.4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흔히 알려진 '월스트리트 투신자살' 괴담은 다소 과장된 면이 있으나(실제 당일 투신은 2건), 불황이 깊어지면서 중산층과 노동층의 자살은 전국적으로 속출했습니다.

영국 (자살률 비교)

  • 1873년: 농촌 지역의 몰락으로 인한 부채 문제로 자살자가 발생했으나, 산업화 과정의 진통으로 여겨지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 1929년: 영국 역시 대공황 시기에 자살률이 상승했습니다. 특히 전통적인 석탄, 철강 산업 지역의 실업자들이 빈곤을 견디지 못해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요약

  • 더 심각했던 쪽: 1929년 대공황입니다. 1873년은 '길게 끌었던 불황'이라면, 1929년은 '숨통을 끊어놓을 듯한 급격한 붕괴'였습니다.

  • 실업률: 1873년(약 14%) vs 1929년(25%).

  • 자살률: 1929년 대공황기 미국 자살률은 역사상 최고점(17.4명)을 찍으며 사회적으로 훨씬 더 깊은 트라우마를 남겼습니다.

혹시 특정 산업(예: 철도나 금융업)에서 이 두 공황이 구체적으로 어떤 차이를 보였는지 더 알고 싶으신가요?

미국서 인구 만명이 자살률이 1932년 17.4명이면, 현재는 만명당 몇명?

미국 통계에서 자살률은 보통 '인구 10만 명당'을 기준으로 산출합니다. 질문하신 1932년의 17.4명은 당시 인구 10만 명당 수치이며, 이를 현재(2024~2025년 기준)와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1932년 vs 현재 자살률 비교 (인구 10만 명당)

구분1932년 (대공황 정점)2024년 (최신 추정치)
자살률 (10만 명당)17.4명약 13.7명 ~ 14.7명
순위미국 역사상 최고치역대 두 번째 높은 구간 (최근 상승세)
  • 1932년 (17.4명): 대공황의 여파가 가장 극심했던 시기로, 미국 역사상 통계가 기록된 이래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 현재 (13.7~14.7명): CDC(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최신 예비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에는 약 14.1명~14.7명 수준으로 매우 높았다가, 2024년에는 13.7명 수준으로 소폭 하락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2. 숫자의 의미와 사회적 배경

  1. 여전히 높은 수치: 현재의 자살률(약 14명)은 대공황기(17.4명)보다는 낮지만, 2000년대 초반(약 10.4명)과 비교하면 지난 20년 사이 약 30% 이상 급증한 심각한 상태입니다. 194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 인구 만 명당으로 환산하면?

    • 질문하신 '만 명' 기준으로 바꾸면, 1932년은 만 명당 약 1.74명, 현재는 만 명당 약 1.4명 꼴입니다.

  3. 성별 차이: 현재 미국 자살률의 특징 중 하나는 남성의 자살률이 여성보다 약 4배가량 높다는 점입니다 (2023년 기준 남성 22.8명, 여성 5.9명). 이는 대공황 당시 가장권의 파산으로 인한 남성 자살이 많았던 양상과도 유사한 부분이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현재 미국의 자살률은 대공황이라는 미증유의 경제 위기 때보다는 낮지만, 현대사에서는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높은 '정신건강의 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대공황기나 현대의 연령대별 자살률 차이 등 구체적인 데이터가 더 궁금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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