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부도위기 쇼크 - 5년 내 부도 가능성 11% - 단,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과도한 우려다.코어위브나 오라클 같은 기업들의 부채는 시장의 2-3%에 불과.. AI 기업부채 90%가 영업현금흐름으로 조달되고 부채로 조달되는 비중은 10%에 불과. 그리고 부채 상당부분은 메타에서 발행되는데 메타는 미국 정부보다 더 좋은 신용등급을 갖고 있고, 메타 채권은 미 국채보다도 낮은 금리에서 거래"; 마이크론 실적이 가른 'AI 거품론'…삼성·SK '200조 시대' 여나 / 스콧 베센트 "현행 38%에서 미국 인구 100% 주식투자로 만들겠다" - 레이 달리오 부부도 트럼프 계좌 동참 / FED 월러 "50-100bp 금리인하 여지" / "산타랠리 없다" 투자 전문가들이 꼽은 3가지 징후 - 이미 연내 큰 상승폭 반영했고, 불확실한 경제 지표와 기술주 중심 상승에 따른 밸류 부담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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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매출 57% 급증…가이던스 압도 '어닝 서프'
"HBM4 완판·장기계약 확산"…공급자 주도 구조 확인
삼성전자·SK하닉, '메모리 슈퍼사이클' 수혜 본격화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과 강력한 가이던스를 동시에 제시하며 반도체 업황에 드리웠던 불확실성을 걷어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메모리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을 수치로 입증하면서다. 업계에서는 이번 실적을 메모리 슈퍼사이클 재확인의 신호로 받아들이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전망 역시 다시 상향 조정하는 분위기다.

'AI 회의론'에 선 그은 한마디

마이크론은 17일(현지시각) 2026회계연도 1분기(2025년 9~11월) 매출이 136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수치로 시장 예상치였던 129억달러 안팎을 크게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4.78달러로 컨센서스인 3.9달러대보다 20% 이상 높았다. 영업이익률은 47%까지 치솟으며 메모리 업황 회복이 실적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실적보다 더 주목받은 것은 향후 전망이다. 마이크론은 다음 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183억~191억달러로 제시했다. 시장 예상치인 143억달러를 30% 가까이 웃도는 수준이다. 총마진 역시 68%에 이를 것으로 예고했다. 이는 마이크론 역사상 최고치다.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와 공급 타이트 국면이 동시에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메모리는 이제 AI의 인지 기능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자산이며 시스템 성능을 좌우하는 전략적 요소로 역할이 근본적으로 바뀌었다"고 강조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축소 우려를 정면으로 반박한 발언이다.

고대역폭메모리(HBM)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마이크론은 HBM4를 포함해 내년 전체 HBM 공급 물량에 대한 가격과 물량 계약을 이미 마쳤다고 밝혔다. 사실상 2년치 생산 물량이 선판매된 셈이다. 

회사는 고객 일정에 맞춰 내년 2분기부터 HBM4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HBM 시장 전망도 상향 조정했다. 올해 약 350억달러로 예상되던 HBM 시장 규모는 2028년께 1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기존 전망보다 2년 앞당겨진 수치로, HBM이 메모리 산업의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컨퍼런스콜 질의응답에서는 메모리 공급 구조의 변화도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마이크론은 현재 논의 중인 장기공급계약(LTA)이 과거의 1년 단위 계약과는 전혀 다른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고객들과 수년 단위 계약을 전제로 협의하고 있으며, 계약 대상도 HBM에 국한되지 않고 서버용 D램과 낸드플래시까지 함께 묶는 형태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물량·가격 조건·이행 방식이 명확히 정해진 구속력 있는 계약이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설명이다.

공급 여력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도 솔직하게 밝혔다. 마이크론은 중기적으로 주요 고객들이 원하는 물량의 절반에서 3분의 2 정도만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회사는 HBM과 일반 메모리 제품 간 생산 비중을 조절하며 계약 물량을 관리하고 있다.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공급을 단기간에 크게 늘리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투자 기조 역시 과거와는 다르다. 마이크론은 이번 분기 설비투자 계획을 180억달러에서 200억달러로 늘렸지만, 무리한 증설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HBM과 차세대 1c 나노급 D램 중심으로 필요한 만큼만 증설하겠다는 것이다. 일본 히로시마와 대만 공장의 즉각적인 대규모 증설은 제한적이며, 아이다호 신규 공장 역시 가동 시점을 소폭 앞당겼을 뿐 단기적인 공급 확대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평가된다.

HBM 넘어 D램·낸드까지…구조화된 '슈퍼사이클'

증권가는 이러한 흐름을 일시적 업황 반등이 아니라 메모리 산업 구조 자체가 바뀌고 있다는 신호로 보고 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미 시장의 실적 기대치가 상당히 높아진 상황에서도 이번 마이크론 실적은 가이던스를 다시 한 번 뛰어넘었다"며 "메모리 수요는 빠르게 늘고 있지만 공급을 쉽게 늘릴 수 없는 구조가 재확인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모두 과거처럼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무리하게 설비를 늘리기보다는 제한된 생산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쪽으로 전략이 바뀌었다"고 진단했다.

이런 환경에서는 판매 물량보다 가격이 실적을 좌우하는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모바일과 서버 고객사들은 불필요한 선구매를 줄이고 실수요 위주로 메모리를 조달하고 있다. 장기공급계약 물량이 신규 생산분을 상당 부분 흡수하면서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메모리 시장이 공급 부족 상태를 벗어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쟁 구도 역시 HBM에 그치지 않고 서버용 D램 전반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공급 제약은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곧바로 이어지고 있다. 주요 시장조사업체들은 AI 서버 수요 확대와 장기공급계약 증가로 메모리 수급률이 빠르게 낮아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트렌드포스는 내년 D램 평균거래가격(ASP)이 8~15%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고,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공급 정상화 지연을 근거로 연간 최대 20% 상승 가능성도 제시했다. 

낸드플래시 역시 공급 부족이 심화하는 흐름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수익성 악화로 낸드 생산라인을 줄이고 설비투자를 HBM 중심으로 재편하면서 공급 증가율이 제한되고 있다. 반면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고성능 SSD 수요는 빠르게 늘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내년 낸드 수요 증가율을 20% 이상으로 예상한 반면, 공급 증가율은 10%대 중반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낸드 평균 가격은 한 자릿수 후반에서 두 자릿수 수준까지 오를 수 있으며 기업용 낸드는 25% 이상 상승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마이크론발 훈풍은 국내 메모리 업체들의 실적 기대치 상향으로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기존 15조원 안팎에서 19조원 수준으로 높아졌고, SK하이닉스 역시 HBM3E 공급 확대와 범용 D램 가격 상승 효과가 맞물리며 사상 최대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는 내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합계가 200조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마이크론 실적 및 컨퍼런스콜은 AI 인프라 투자가 일시적 유행이 아니라 구조적 수요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다"며 "HBM을 넘어 서버용 D램과 낸드까지 가격 상승이 확산되면서 메모리 산업은 명확한 공급자 주도 국면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4Yb-8PIxRDU 


https://m.youtube.com/watch?v=ki2as6Mf9mQ&pp=ugUEEgJrbw%3D%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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