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와 메스암페타민, 그리고 나치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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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광을 멈추게 한 약물 중독 나치 독일의 지도자 "아돌프 히틀러(Adolf Hitler)". 오늘날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독재자 및 학살자로 악명 높은 그는 말년에 공식적인 자리에서도 심한 몸떨림을 보였다. 그 이유는 바로 "메스암페타민"이었다. 메스암페타민이란 강력한 중추신경계 각성제로 요즘 흔히 말하는 도파민 분비를 증가시켜 사람을 각성시키고 집중력을 높이며 식욕을 저하시키고 쾌감을 유발한다. 그러던 1930년대 후반, 베를린 "템틀러(Temmler)"사가 이 약물을 "페르비틴"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군 실험과 현장 보고를 거쳐 1940년 4~7월 동안에만 군대에 약 3,500만정을 공급했다. 민간에서도 일반인들(가정주부, 학생, 직장인 등)에게 처방되어 널리 전파되었고, 1개당 메스암페타민을 14mg을 넣은 '프랄린 초콜릿'도 출시되었다. ─────────────── 히틀러는 전쟁 중 메스암페타민을 포함한 여러 종류의 자극제 · 진정제 · 마약성 진통제 · 코카인 등을 지속적으로 맞았다. 이 약물들을 혼용하면 단기간으로 봤을 땐 각성과 자신감, 통증과 피로 감소의 효과를 보지만 오랜 시간 고용량으로 복용하게 될 시 심혈관계 이상, 불면증, 편집증, 초조함과 인지 손상, 금단 현상, 기분 급변, 흥분을 유발할 수 있다. 히틀러는 800일 동안 무려 1000회 이상 주사를 맞았고, 팔에 남은 주사 자국(반복된 정맥 주사로 인한 피부 손상) 때문에 주사 바늘이 휘었다는 기록도 있다. 나치 독일의 수백만 병사들은 매일 아침 "작은 알약 한 알"로 전쟁을 시작했다. 메스암페타민의 피로도 제거와 공포 제거, 허기도 잊게 만드는 효과는 전쟁을 치르는 데 매우 효과적이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기적의 약"이라고 불리며 전쟁의 필수품이 되었다. ─────────────── 나치 독일을 이끌며 유대인 600만 명을 살해했으며, 장애인 · 폴란드/소련 민간인 · 성소수자 · 정치범 · 전쟁포로 등 수백만 명을 추가로 학살한 아돌프 히틀러. 말년에 히틀러가 보인 심한 손 떨림과 불안한 걸음걸이,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과 광기에 가까운 판단력 저하는 메스암페타민 중독의 결과로 보인다. 전 세계를 지배하려 했던 독재자. 그를 무너뜨린 것은 총알이 아니라 자신의 혈관 속을 흐르던 약물이었을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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