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우파는 무지한 대중들의 망상 - 서로 비난하던 트럼프-맘다니, 막상 만나선 “아주 훌륭해” / 트럼프 병쉰색희랑 상무부장관 병쉰색희가 알리바바, 메타, 퀼컴 회사채 보유한 것과 비슷한 이치


 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51122/132819264/2?gid=132807330&srev=1&regdate=2025112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 21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미소짓고 있다. 2025.11.22.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 21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미소짓고 있다. 2025.11.22.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이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만나 회동했다. 이들은 지난 몇 달 동안 설전을 퍼부으며 서로를 비판해 왔으나 이날 회동은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맘다니 당선인과 회동 후 “훌륭한 만남을 가졌다”면서 “정말 생산적인 회동이었다. 우리에게는 공통점이 하나 있는데, 바로 우리가 사랑하는 이 도시(뉴욕)가 잘되기를 바란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맘다니 당선인은 “대통령님과의 시간과, 대화에 감사하다“며 “뉴욕 주민들에게 주거비 부담 완화, 물가 안정 등을 제공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화답했다.



또 이번 회동에 대해 “우리가 사랑하는 뉴욕시에 초점을 맞춘 생산적인 회동이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맘다니 당선인과 뉴욕시의 물가, 주거, 범죄 문제 등을 개선할 방법을 논의했다면서 “그가 가진 아이디어 일부는 내가 가진 아이디어와 정말 똑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가 잘할수록 난 더 행복하다”면서 “(우리 사이에) 아무런 차이가 없으며 우리는 그가 강하고 매우 안전한 뉴욕이라는 모든 사람의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민감한 문제나 견해 차이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맘다니 당선인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뉴욕을 방문할 경우 그를 체포하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불법 이민자 단속을 둘러싼 견해 차이에 대한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해결하게 될 것”이라며 “맘다니 당선인도 뉴욕이 안전해지기 바란다”고 답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적극적으로 맘다니 당선인을 감싸고 도는 모습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왜 맘다니 당선인을 공산주의자로 불렀냐는 질문에 “저의 견해 중 일부는 변했고, 몇가지 사안에 대해 우리는 논의했다. 구체적 내용은 언급하지 않겠으나, 그가 아주 훌륭한 일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답했다.

맘다니 당선인은 과거 자신이 트럼프 대통령을 파시스트라고 비난한 것에 대한 질문에는 “우리 각자의 입장은 분명하며 이견도 있다“면서도 ”오늘은 고물가에 시달리는 뉴욕 시민을 돕는다는 우리의 공통된 목표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파시스트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이 맘다니 당선인에게 거듭 향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괜찮다. 난 신경쓰지 않는다”며 대신 답했다. 또 “그냥 그렇게 말하면 된다”며 대인배적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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