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동안 감금된 소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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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대부분을 작은 방에 갇힌 채 묶여 지낸 소녀 "지니(Genie) 1957년 4월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의 작은 병원에서 태어난 지니. 매우 귀엽고 예쁜 아이였지만 불행하게도 폭력적인 아버지를 만나 인생이 지옥으로 변한다. 지니의 아버지 클라크는 아버지가 벼락에 맞아 사망하고 어머니는 밤일을 하며 결국 미국 북서부 지역의 고아원을 전전하며 자라게 된다. 성인이 된 후에는 공장에서 일하다가 점점 사회와 단절되었고, 가족을 외부로부터 차단하려는 성향이 강해졌다. 또한, 아이를 싫어하고 소음을 못 견뎌 집에 TV나 라디오도 거의 두지 않았다. 그의 아내는 시력이 거의 안 보이고 성격이 순한 편이었는데, 결혼 후 남편의 가정폭력이 점점 심해져 거의 외부와 연락도 못 하고 맞으며 사는 상태가 돼버렸다. 그는 지니가 태어나자 지적 장애가 있다고 믿어 "말이 안 통하고, 세상에 나가면 안 되는 아이"라고 생각하며 1살 때부터 지니를 작은 방에 감금하기 시작한다. 지니는 기저귀를 차고 낮에는 어린이 변기에 묶여 있었다. 하네스로 팔다리를 "간이 구속복"처럼 결박한 상태였다. 밤에는 철창같은 유아용 침대에 갇혀버렸다. 클라크는 지니가 소리를 내거나 울면 방안에 둔 무기로 떄리거나, 이빨을 드러내고 개처럼 으르렁거리며 겁을 줬다. 그래서 지니는 소리를 거의 내지 않게 되었고, 아버지가 엄마와 오빠에게 "지니랑 대화하는 것"도 금지시켰기 때문에 거의 언어도 듣지 못하며 자랐다. 음식은 대개 베이비 푸드나 죽같은 곡물을 먹였으며 떠먹여주다가 빨리빨리 못먹으면 음식을 얼굴에 문질러버리는 등 매우 가혹했다. 지니의 구출 당시 영양 상태는 심각한 영양실조 수준이었다. 평생을 묶여 지내서 똑바로 서지도 못하고 팔 다리를 완전히 펴지 못했으며, 걷더라도 허리를 굽히고 토끼처럼 깡충깡충 뛰는 이상한 걸음을 했다. 시력검사상 시력 자체는 괜찮았지만 약 3m이상 떨어진 것에는 초점을 잘 못 맞추는 특징이 있었는데, 이는 평생 지내던 방의 크기와 거의 같았다. 우연히 구출된 지니 지니가 구출될 수 있었던 건 엄마가 잘못 들어간 "문 하나 차이"때문이었다. 1970년 10월, 부모가 심하게 다투는 과정에서 엄마가 외가에 가겠다고 위협하자 클라크는 마지못해 외출을 허락했다. 이후, 엄마는 지니를 데리고 집을 나왔으며, 시력이 안 좋아 시각 장애인 지원 신청을 하려고 LA 근처 템플 시티의 복지 사무소에 갔는데, 시력이 거의 안 보여서 옆 방인 일반 사회복지 사무실에 잘못 들어가게 된다. 사회복지사는 지니를 보자마자 또래에 비해 왜소하고 자세도 구부정하며, 토끼처럼 손을 들고 있고, 말을 전혀 못하는 모습을 보며 직감적으로 뭔가 이상함을 느낀다. 나이를 묻자 13살이라는 말에 충격을 받고 엄마와 추가로 면담한 뒤 즉시 경찰에 신고하게 된다. 결국 부모는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되고, 지니는 법원의 보호 하에 아동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러나 1970년 11월 20일 재판에 출석하기 전날 아침, 아버지는 권총으로 자살했고, 유서에는 "The world will never understand(세상은 결코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라는 문장을 적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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