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소로스 제자인 미국의 국무부 장관 베센트
https://news.nate.com/view/20250711n09009
베선트, 앨런&코 연설…"'스승' 소로스와 트럼프 성격 비슷"
'주먹다짐' 머스크에는 독설…"제3당? 화성에서 득표할 듯"
'주먹다짐' 머스크에는 독설…"제3당? 화성에서 득표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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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지난달 15일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로키마운틴 리조트에 도착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스승'격인 투자의 대가 조지 소로스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교하며 "성격이 비슷하다"고 말했다. 두 사람 모두 고위험 거래를 할 때 "참을성이 부족하다"는 촌평이다.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아이다호주 선밸리에서 열린 '앨런&코 컨퍼런스'에서 연설자로 나섰다. '억만장자의 여름 캠프'로 불리는 이 행사에는 올해 빌 게이츠 MS 창업자를 비롯해 애플의 팀 쿡,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오픈AI의 샘 올트먼,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등 빅테크 기업들의 총수는 물론 삼성전자의 이재용 회장도 참석했다.
블룸버그는 참석자 발언을 인용해 베선트 장관이 사회자로부터 '과거 상사와 현 상사를 비교해달라'는 질문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베선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소로스를 "기질, 요구 사항, 참을성이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책을 찾는 독보적인 능력을 갖추고 있다"면서도 "실행 단계에서는 조급해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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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선트 장관은 1991년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에 합류했으며, 2011~2015년에는 소로스펀드의 CIO(최고투자책임자)를 맡기도 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는 재무장관을 맡아 관세 정책의 속도 조절 측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국, 일본 등과의 무역협상에는 직접 미국 협상단의 대표를 맡기도 했다. 재무 장관으로는 이례적인 역할이다.
이와 함께 베선트 장관은 청중과의 대화에서 관세가 미국의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이 높지 않을 것이라 말했고, 올해 두 차례의 금리 인하를 점쳤다.
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머스크의 '제3당' 창당 관련 질문에 베선트 장관은 "무슨 당?"이라고 반문하며 "머스크는 화성에서 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이는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를 통해 인류를 화성에 보내겠다는 머스크의 야망을 언급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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