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츄를 반정부 시위의 상징으로 표현한 튀르키예 시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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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3.28. 11:55업데이트 2025.03.28. 15:28

일본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의 캐릭터인 ‘피카츄’가 튀르키예에서 반정부 시위의 상징으로 떠오르고 있다.
27일 뉴욕포스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최근 튀르키예에서 벌어진 반정부 시위에서 경찰에 쫓기는 피카츄의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실제론 피카츄 의상을 입은 시민이 도망치는 장면이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수백 명의 시위대가 경찰을 피해 도망가는 상황에서 피카츄가 군중들 사이에 섞여 함께 도망갔다. 피카츄가 종종걸음으로 빠르게 달리는 장면을 보고 네티즌들은 “너무 귀엽다” “이게 실제 영상이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피카츄가 경찰을 피해 도망치는 장면을 담은 일부 게시물은 엑스(X)에서 940만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튀르키예 야당 정치인의 인터뷰 뒤편에선 “피카츄마저 최루탄을 맞았다”는 팻말까지 등장했다.
시위 현장에선 군중들이 피카츄와 기념사진을 찍고, 튀르키예 국기를 들고 피카츄를 따라다니고 있다. 온라인상에선 피카츄와 관련한 AI 생성 사진, 패러디 포스터 등도 만들어졌다.

한 네티즌은 “누군가 피카츄 의상을 입고 시위를 벌일 때까지 튀르키예에서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는 사실이 밈의 힘을 보여준다”고 했다.
최근 튀르키예에선 올해로 23년째 집권 중인 에르도안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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