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역사상 최고의 명장? 수부타이

 

4. 평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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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를 잡는 수부타이의 초상화.

그가 이끈 군대는 인권에 대한 개념이 떨어지는 당대의 전쟁 기준으로도 적군 포로는 물론 민간인에게마저 극도로 잔혹하고 악랄한 범죄를 저질렀다. 그러나 전투에 한정하자면, 수부타이는 단점을 찾아볼 수 없는 궁극의 명장으로 평가받는다. 당대 기준에선 73년이란 긴 생애 동안 무려 32개의 나라를 정복하거나 멸망시켰으며, 61번의 회전에서 승리했다.[32][33] 그는 다양한 국가의 역사가들로부터 역대 최강의 전투 지휘관으로 꼽히며, 지휘관으로서 정복한 영토의 크기 또한 인류사 1위에 해당하는 강하고 지배적인 정복자이다. 수부타이는 평생 그가 만난 여진족의 금나라, 한족의 남송, 탕구트족의 서하, 몽골계와 튀르크계의 각 유목 부족, 중앙아시아 중동의 아랍, 이란, 튀르크 계열 십수 개 국가, 동슬라브족의 러시아, 남슬라브족의 불가리아, 서슬라브족의 폴란드, 마자르족의 헝가리, 조지아족의 조지아, 아르메니아족의 아르메니아의 군대들을 현지에서[34] 모조리 격파했다.

카르타고의 한니발 바르카, 알바니아의 스칸데르베그, 티베트(토번)의 가르친링 등처럼 1개 제국과 격전을 벌이거나, 또는 고구려의 연개소문이나 을지문덕, 조선의 이순신, 금나라의 완안진화상, 남송의 악비 등처럼 본국에서 훌륭한 방어전만 펼쳐도 위대한 명장으로 대우받는 인물이 세계 역사에 얼마나 많은지 생각해보면, 그런 회전을 수십차례 치르고 심지어 외지 공격이 대부분이었음에도 승리했던 수부타이의 전적이 얼마나 넘사벽인지 알 수 있다.

전술적 역량과 신기술에 대한 활용능력도 흠잡을 데가 없다. 당시 유목민이던 몽골군은 변변한 성을 쌓아본 적조차 없고 견고한 성채를 공격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 공성 작전의 기초는 물론이고 투석기와 같은 기본적인 공성병기조차 제대로 쓸 줄 몰랐다. 그러나 수부타이는 수 년 동안 전투를 거치며 노획한 공성병기를 분석해 적재적소에 활용했고 천재적인 응용력을 보여 공성전에서도 탁월한 성적을 냈다. 역사 속의 많은 명장들이 신무기에 대해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다가 실책을 냈던 것을 보면 수부타이는 당시 시대는 물론, 현대 기준으로도 굉장히 창의적이었던 장군인 셈이다. 심지어 숙적인 금나라의 기술자들을 과감하게 군대로 편입하는 정치력까지 갖고 있었다.

수부타이의 혁신적인 전술, 전략과 철저함은 약 700여년간 무시되었으나 바실 헨리 리델 하트에 의해 1차 대전 이후 재발견되었다. 유명한 수부타이 추종자로는 에르빈 롬멜 조지 패튼이 있으며 이 둘은 수부타이를 존경해 몽골의 전쟁사를 깊게 공부했다고 한다.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다른 장군보다 낮은 편이다. 한국 한정으로는 차라리 여몽전쟁에 참여한 살리타가 더 유명한데, 실제 한국어로 구글에 검색했을 때 살리타가 결과가 많고, 뉴스에 언급되는 빈도 수도 높다. 그나마 시간이 지나면서 수부타이의 활약상이 인터넷 등 매체에서 알려져 유명세가 옛날보다는 높아진 감이 있다.

미국 《암체어 제너럴》에서 2008년 선정한 100대 세계사 명장에 뽑힌 바 있다. 세계사 관련 역사학자들이 서술한 책 《What if》에서는 역사상 가장 무시당한 장군, 군인, 용장, 명장으로 꼽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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