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어떻게 동남아 GDP의 40%가 한 나라에서 나오게 되었을까? 세계 1위의 니켈 생산국이자 세계 4위 수준의 내수시장, 낮은 평균연령, 하지만 낮은 교육수준과 부패인식지수로 베트남보다 약간 더 높은 1인당 GDP 수준 /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인프라 개혁 및 정치왕조화; 싱가포르 1인당 GDP는 법인 때문에 거품이 있는가? IMF 때 83%나 통화가치가 하락한 말레이시아

 



@terlman
1 month ago (edited)
영상 잘 봤습니다. 4년간 살았던 나라라서 인도네시아 이야기가 나오니 반갑네요.
말씀하신 것처럼 인도네시아의 미래는 밝다고 할 수 있는 편이지만, 안타깝게도 전체적인 교육열이 중국이나 베트남처럼 높질 않아서...
소득 증대를 위한 빠른 공업화를 위해서는 생산성의 향상이 필수적인데, 낮은 교육수준과 전체적으로 화교계에 비해 덜 부지런하다고 느껴지는 원주민계의 생산성 향상 부분이 아쉽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외국기업의 투자도 중국이나 베트남의 경우처럼 생각처럼 빠르게 성장하지 않고, 원주민계가 기득권을 꽉 쥐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화교계가 인구수 대비 상당한 부를 거머쥐었지요.

뉴기니는 전체 섬의 이름이고, 그 섬 안 인도네시아의 행정구역 상 이름은 파푸아 입니다. 마찬가지로 보르네오 섬 안에 말레이시아의 일부,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령 깔리만탄이 있지요.
파푸아가 가난한 것처럼 묘사된 것 같은데, 전체로 보면 자원이 굉장히 많이 나는 관계로 오히려 자카르타가 있는 2위인 자바 섬보다 부자인 지역입니다. 오직 하이랜드 파푸아 한 지역만 찢어지게 가난하지요.

그리고 프라보워 수비안토 전 국방장관은 이미 대통령에 당선이 됐고, 부통령으로 조코위의 아들이자 전 솔로 주지사 기브란을 품었습니다.
프라보워는 다들 잘 아시는 한국과의 전투기 사업을 국방장관에 취임하자마자 파토낸 인물입니다.
대선 전에 조코위는 3선개헌을 부정하고 자신의 가족들은 정치에 거리를 두게 할 것이라고 했었는데
막상 대선이 다가오자 인도네시아에선 만 40세 미만은 대선에 출마할 수 없게 되어있었는데, 아직 30대인 기브란을 위해 "이미 지자체의 장으로 선출되어 본 사람은 예외다" 라는 조항까지 만들어가며 당선시켜서
뒷말이 좀 있는 상태입니다.
프라보워가 73세의 고령이고, 정치적 야망보다는 자신의 재산과 자리를 지키는 게 더 급한 인물이다 보니 재선이나 자신의 퇴임 이후를 계산하여 기브란이 실권을 곧 잡게 할 것이라는 예측도 많습니다.
기브란도 아버지 후광 덕에 인기가 많은 인물이라 프라보워가 당장 꾀를 써서 싸워 이길 수는 있을지언정, 조코위 가문을 적으로 돌렸다가 재선을 실패한다면 그 즉시 부패혐의 등등으로 나락으로 갈 테니까요.
또한 조코위의 작은아들은 아직 20대인데, 형 기브란이 사퇴한, 30세 이상만 출마할 수 있는 주지사 자리에 또 특별 조항으로 출마할 수 있게 해 놨지요.
조코위 자신은 목수의 아들로 소탈하게 시작했지만, 자신의 높은 지지율을 바탕으로 정치왕조를 만들어 가고 있는 형국이네요.
 


@루첼리나
1 month ago (edited)
싱가포르는 세계 탑급이고 그나마 1인당 GDP 1만달러 넘는 말레이시아 빼면 고만고만하니 그지역에서 인구수 넘사벽인 인도네시아가 당연히 총 GDP 1등이지

@k.4286
1 month ago
​@naeiouy  도시국가는 대부분 잘 살아요. 대만이 우리나라 경상도 크기임. 싱가폴과 사이즈 비교가  안됨. 그리고 세금때문에 법인이 많아서 1인당 GDP에 거품이 많음.
아일랜드 GDP 높은것과 비슷
그걸 감안해도 싱가폴이 높은 편이긴하지만.

1 month ago
 @k.4286 거품 아니고 싱가포르는 한국인이라면 알려진 인당 gdp 보다 더 벌어요 개인 소득세도 낮고 직장인이 동종 업계, 동일 경력이면 한국보다 2-3배 더 번답니다 거기에 미국 주식 세금 0 상속/증여세 0…돈 벌기 최적화된 곳임
@user-sz3bl1jr3y
3 weeks ago
 @jhonnySonnny 일반 근로자는 그만큼 못벌어요 외국계 법인 회사들 생산 뻥튀기가 좀 심하죠


@ho1891
3 weeks ago
 @jhonnySonnny  도시국가는 크기도 작고 인구수도 적으니 더 효율적이고 집중적인 정부가 들어올 수 있음. 거기다 지리적 이점으로 벌어들인 외화도 더 적은 국민들이 나눠가지니 부유할 수 있음. 싱가포르든 한국이든 각 주어진 조건을 최대한 활용해 잘 성장했음. 물론 총 칼 들고 싸우면 한국이 체급이 있으니 백번이기겠으나 경제성장역사에 있어 누가 더 우열이냐 가리기엔 나라특성이 달라도 너무 달라서 비교하기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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