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어와 해삼의 신비; 아직까지 과학으로 파악할 수 있는 세계는 지극히 제한적일 뿐이다; 과학자나 유물론자들은 "신이 없다"고 단언하기 전에 겸손하는 법을 먼저 배워야

 https://blog.naver.com/vpaula/100164949196

 

1. 흔히 먹는 맛있는 장어가 미스테리
 
 
장어는 맛있다
하지만 존나 비싼 가격을 자랑하고 그 가격은 계속 오르고있다
비싼 식재료에는 이유가 있는 법
장어는 옛날부터 비쌌고 지금은 더 비싼데 왜냐면 양식이 불가능한 어종이기 때문이다
 무슨소리냐 양식장어랑 자연산장어랑 구분해서 파는거 모르냐고 따지는 사람이 있지만 
 

그 양식은 100%양식이 아닌 30%양식이라 봐야된다
 
 
뱀장어를 양식할때는 처음부터 키우는게 아니고 어린 뱀장어를 잡거나 사와서 키운다
 그래서 양식뱀장어의 공급량은 그 해 잡히는 실뱀장어 수에 비례한다
왜 일반 양식처럼 알부터 키우지 않냐고? 알을 구할 수 없으니까
장어의 산란장소에 대해서는 아직도 밝혀진게 없다
 








 
일본과 우리나라에서 소비하는 장어의 수는 만만치 않기 때문에
장어의 산란장소를 알아내 알부터 양식하는 기술을 개발한다면 막대한 이익을 창출해낼 수 있다
그래서 두 나라를 중심으로 장어가 어디서 알을 낳는지 연구하고 있다
위 사진에서 보다시피 추정 산란지가 점차 남하해서

 
지금은 필리핀 근처의 심해에 모여서 집단산란을 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모든 장어계열 동물들은 특정 산란지로 모인다. 전세계에 몇군대 안됌)
 
 
그리고 처음에는 1500~3000m의 깊은바다에서 산란하는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얼마전에 일본에서 수심 300m바다에서 뱀장어 알을 발견되어서
최근에는 추정수심대가 얕아지고 있다
 

결론은 최종장소는 아직도 모른다고 봐야지
 
 
 
사실 산란 말고도 우리가 뱀장어에 대해서 알고있는 것은 많지가 않다
다들 강가에 사는 다 자란 장어나 알고있지 이 장어가 어떻게 자라는지도 모른다
뱀장어의 어린시기는 흔히 렙토세팔루스라고 부르며 투명하고 넙적하게 생겼다
 






 
이 어린시절을 보내면 가느다란 실뱀장어가 됐다가 커서 뱀장어가 되는것이다
자라면서 두번이나 변신하기 때문에 변신할때마다 자라는 환경도 바뀐다
중요한건 우리가 아직 이 변신과정에 대해 아는게 없다
그저 이런 단계를 거쳐서 뱀장어가 된다는 사실만 알고 있을뿐이지
 
 
게다가 장어는 커서도 변신을 한다
비산란기에는 생식과 관련된 모든 기관이 퇴화하고
산란기에는 소화와 관련된 모든 기관인 사라진다
심지어 어떤 종은 아예 턱과 입까지 사라진다
 
 
아무튼간 일본에서는 이미 장어를 인공으로 산란시켜 부화시키는 단계까지 성공했다
근데 문제는 렙토세팔루스 단계에서 실뱀장어로 도저히 넘어가지 못한다는거다
렙토세팔루스를 키웠다하면 모조리 죽어버리는 바람에 실험하는 족족 다 실패한다는데
대체 뭐가 원인인지도 모르겠고
 
 
이 괴상한 동물이 어린시절 심해에서 어떻게 생활하는지 밝혀지지 않는한
벰장어를 양식으로 키우는건 존나 힘든일이 되지 않을까 싶네에
 
 


※2013년 8월 15?일에 ROSEMARY(아이디: tkakrnl98)라는 사람이 알려주길
 한국이랑 일본에서 이제 2013년 현재 장어 완전양식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한다









 
 

2. 흔히 먹진 않지만 맛있는 해삼이 미스테리
 
 
횟집가면 개불, 멍게와 함께 먹는 해삼은 맛있다
그런데 이 사실을 알고 계실랑가 해삼은 나이가 없다
나이를 측정할 방법도 없고 수명이 어느정도인지도 불명이다
 
그냥 내버려두면 거의 영원히 산다고 한다





 
 

 
해삼의 세포는 보통 동물하고 달라서 자기 몸 크기를 마음대로 줄일수 있다
엄청나게 큰 해삼도 자기가 원하면 새끼손가락만하게 작아질 수 있다
만일 니가 해삼을 엄청나게 좁고 긴 통에 넣는다면 해삼은 그 통모양대로 자기 모습을 바꿀거다
뽀로로 음료수통에 넣으면 뽀로로모양으로 바뀐다

 
아무튼간 그래서 크기로 해삼의 나이를 측정하는건 말도 안돼는 일이다
 
 
해삼은 수온이 높으면 여름잠을 자는데 보통 수온이 20도가 넘으면
스스로 몸크기를 줄이고 신진대사를 줄여서 여름잠 상태에 들어간다
여름잠에서 깨도 몸크기는 지 꼴리는대로 두기 때문에 아주 좆같다
 
 
해삼의 능력은 이 뿐이 아니다
플라나리아처럼 해삼은 자르면 둘로 재생한다
아아~근데 자르면 둘되는 피콜로 대마왕같은 능력은 좀 흔하구나 좀 더 쎈걸로
해삼은 아무리 지랄발광을 해도 물에 집어넣으면 원래대로 돌아간다
 
 
내장을 싹 빼버려도 물에 넣으면 다시 내장이 생기고
바싹 말려도 물에 넣으면 다시 원래대로 살아나고
심지어 효소같은걸로 녹인 해삼도 물에 집어넣으면 원래대로 살아난다
어떤사람은 내장빼고 말린 다음에 튀겨도 물에 넣으면 살아난다던데 그건 못믿겠다








 
 
 
 
근데 사실 해삼뿐 아니라 해삼친척인 극피동물들은 대부분 지 몸에다 지랄을 해도
물에 넣으면 원래대로 돌아온다
근데 해삼은 유독 그 능력이 뛰어난거 같다
 
 
아 맞아 해삼도 장어랑 마찬가지도 무지무지 비싼 해산물 중에 하나인데
왜냐면 역시나 양식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사육환경을 알 수 없어서 양식이 불가능한 뱀장어에 비해 해삼은 알낳는거랑 기르는건 다 되는데
새끼해삼이 뭘 먹고 사는지 전혀 알 방법이 없기 때문에 못키운다고 한다
 
 

자꾸 덧글로 '그럼 해삼 반씩 잘라서 먹고 바닷물에 넣으면 영원히 먹을 수 있겠네요'
이딴 질문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얘기해주자면 


님 인내력이 부처급에 돈이 많아서 돈에 연연하지 않는 사람이면 가능함
반토막내서 상처 아무는데만 2~3달 걸리는데 
그거 다시 원래 크기로 키우려면 몇년은 더 기다려야되고


그거 키우려고 쏟아붓는 먹이값이랑 관리비등을 계산하면 존나 미친듯이 돈 깨진다
그딴짓 하지말고 그냥 해삼 하나 사다가 먹는게 경제적으로나 인간적으로나 좋음

Comments

Popular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