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키리, 유태오 첫눈에 반한 사랑 이야기

 

니키리가 누군지 몰랐을 때는

남편인 유태오에 비해 외모가 별로라는 생각만 잠깐 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그건 육안으로 보았을 때의 철없는 판단이고,

사실은 격이 맞는 사람들끼리 만난 천생연분이었다.

 

일반인들은 니키리 부부처럼 격이 높지 않기 때문에,

예술가의 본성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지극히 자연스러우면서도 운명적인 만남을 체험할 수도 없고,

또 저렇게 10여년간의 무명생활을 견뎌내며 서로 뒷바라지하고, 다독여주며 살 수도 없다.


하여, 돈과 이해관계에 따라 타인과 비교하고, 

품평하고,

금방 배신하며 돌아서는

끔찍한 김치녀와 한남들만 이 조선 반도에는 즐비한 것이다.


격이 높은 인간을 만난다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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