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자들의 구역질나는 위선과 서민 코스프레 전략, 그리고 거기에 속아 넘어가며 '오블레스 오블레주'를 찬양하는 우매한 대중들: 워런 버핏은 중산층 동네의 소박한 집에 살며, 아이폰과 아이패드도 없고, 집과 음식에 많은 돈을 쓰지 않으며, 작은 차를 타고 다닌다고 '자랑'하지만 한번 이동할 때마다 수행 경호원들의 차 여러대로 에워싸며 다닌다; 마크 주커버그의 회색 티셔츠는 브루넬로 쿠치낼리가 디자인한 것이다; 일론 머스크가 자랑하는 Space X사 옆에 지은 5만불짜리 집은 보여주기용이고, 대부분의 시간은 1200만불 달러 집에서 보낸다; 무엇보다 이들 모두는 개인 제트기를 소유하고 있고 그것을 애용한다

 

 


 

https://m.khan.co.kr/world/america/article/202112230849001#c2b

WSJ “억만장자 친구 집서 1년 가까이 살아”

미 시사주간 타임의 2021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AP연합뉴스

미 시사주간 타임의 2021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AP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매매가 6000만원 상당의 집에 산다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친구가 소유한 호화 저택에서 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현지시간) 소식통들을 인용해 머스크 CEO가 억만장자 켄 하워리가 오스틴에 소유한 호화 저택에서 1년 가까이 살고 있다고 보도했다. 8000평방피트(약 740㎡)에 육박하는 이 저택은 지난 2018년 1200만달러(약 143억원) 이상에 팔려 당시 오스틴에서 가장 비싼 집으로 이름을 올렸다. 강변에 위치한 하워리의 저택에는 실외 수영장과 자쿠지, 개인용 보트 정박소 등이 있으며 출입구에는 경비소도 있다. 머스크 CEO가 하워리에게 이 집을 사용하는 대가로 임차료를 내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WSJ은 전했다.

머스크는 지난 7월 트위터를 통해 자신이 설립한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보카치카 발사장 인근 5만달러(약 5960만원)짜리 집이 실거주하는 자택이라고 밝혔으며, 하워리의 오스틴 저택에 대해서는 한 번도 언급한 적이 없다.

WSJ는 세계 최고 부자이면서도 집을 소유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그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최고급 주택을 비밀리에 알아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들은 머스크 CEO가 복수의 부동산 중개업자들과 접촉하고 있으며, 여러 자택 후보지를 직접 둘러봤다고 전했다. 그가 관심을 나타낸 집은 유명 보석 디자이너 켄드라 스콧의 저택이라고 소식통들은 밝혔다. 머스크의 최우선 고려 요소는 사생활 보호라고 WSJ은 보도했다. 머스크의 측근들은 중개업자들에게 부지가 넓은 저택을 알아봐달라고 요청했으나, 현재 오스틴의 부동산 시장에 그런 매물은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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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주인 하워리는 세계최대 간편결제 업체 페이팔 공동창업자 중 한 명으로, 같은 회사 출신인 머스크 등과 함께 일명 ‘페이팔 마피아’의 일원이라고 WSJ은 전했다. 머스크와 수십 년간 알고 지낸 하워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행정부 임기 후반부에 주스웨덴 미국대사를 지낸 뒤 지금은 토네이도와 같은 기상 이변을 쫓아다니면서 세계를 여행 중이다.

머스크 CEO는 지난 10월 주주총회에서 테슬라 본사를 캘리포니아주 팰로앨토에서 텍사스주 오스틴으로 옮기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재산 논란이 불거지자 트위터에 “집을 소유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뒤 로스앤젤레스 벨 에어에 있는 주택 3채를 팔고, 샌프란시스코 인근에 있던 마지막 남은 1채도 올해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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