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요괴 10개

 

일본의 전설 역시 이상한 괴물, 유령 및 악마들이 많다. 
그들 중 대부분은 Youkai (초자연적인 존재)와 yurei (유령)의 이미지 등으로 두 가지의 유형으로 분류된다,
그중에서 일본의 민속적인 요괴 중에서 가장 흥미로운 10 가지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한다, 

10. 가샤 도쿠로
가샤 도쿠로 (Gashadokuro)는 대개 사람보다 15 배나 큰 거대한 해골로 묘사되었다,
전설에 따르면 굶어 죽거나 전사자 등 매장되지 못한 시신들의 뼈 해골이 모여 만들어진 유령으로 알려진다,
이 괴물은 인간의 눈에는 보이지 않아 그 어떤 사람도 당해 낼 수가 없단다,
이들 괴물은 자정 이후에 외로운 여행자를 붙잡고, 머리를 물고는 피를 완전히 빨아먹는다는 전설이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 따라 그 해석이 조금씩 다르다, 
이처럼 끔찍한 유령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딱딱 뼈가 부딪히는 소리가 나면 그가 지나가고 있거나
가까이 오고 있다는 신호라고 설명한다,  

9. 우부메
우부메 (Ubume)는 일본의 임산부 요괴로 알려진다, 
우부메의 전설에 따르면, 임신한 여성이 아이를 순산하지 못하고 사고나 질병으로
또는 순산 도중에 사망하는 비극으로 태아와 함께 매장했을 경우에는 우부메로 환생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일부 지방에서는 임산부의 무덤에 인형을 함께 매장하거나 죽은 임산부의 배를 절개하고
꺼낸 태아를 안겨 준 채 매장하기도 했다는 충격적인 설이 전해지고 있다, 
이처럼 슬픈 한을 가진 늙은 우부메 요괴는 팔에 갓난아기를 안고 나타나 거리를 헤매다가
지나가는 사람에게 아기를 건네주고는 즉시 사라진다,
그런데 이 아기를 키우면 몸이 점점 커지면서 나중에는 거대한 둥근 돌이나 큰 바위가 될 때까지
계속 자란다는 전설 외에도 지역에 따라 다양한 설이 전해지고 있다, 

8. 대형 거미 요괴
큰 요괴 거미는 굶주린 거미로 설명되면서 일본 신화에서 아름답고 매혹적인
여자로 변신할 수 있는 생물로 전해진다,
전설적인 여성의 모양으로 조용한 곳으로 남자를 유혹하고, 비파 (일본 전통 악기) 가지고 있으면서  연주한다, 
그러나 조심해야 한다,  남자는 음악에 매혹되어 있을 때 괴물 거미는 거미줄로 남자를 묶은 뒤
피 흡혈귀처럼 피를 빨아먹어 사람을 죽인다는 전설이다,
또 다른 지역에서는 자신과 백년가약을 약속했던 이웃집 총각이 마음이 변해 다른 아가씨와 
결혼 날짜를 받았다는 소문에 충격을 받고 산으로 갔는데 죽어서 요괴 거미로 환생했다는 것이다, 
이처럼 지방에 따라 전설도 각기 조금씩 다르니 어디에 기준을 두어야 할지 모르겠다, 

7. 뼈만 남은 고래 귀신
옛날 시마네 현 북동부 연안에서 고래 사냥이 많았다고 한다,
어느 날 어부들은 바로 앞에 큰 고래가 나타나 작살을 계속 던졌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살은 없고 뼈뿐인 채 증오에 찬 눈으로 바로 공격할 태세에 
기겁한 어부들이 고래잡이를 포기하고 철수한 이후 사람들은 죽은 고래들의 원혼이라고 했다, 

이곳 어부들은 꿈에서도 뼈 고래가 보이면 출어를 포기했다는 전설이다, 
이처럼 고래 유령은 어부들은 물론 육지 사냥꾼에게까지 복수심을 지닌 불길한 유령으로 신화에 등장한다,
마치 인간에게 복수하려는 그런 유령을 말이다,

6. 우산 귀신 (카사 - 오바 케) 
하나의 눈과, 발하나, 그리고 긴 혀를 가진 오래된 유령은 우산을 접은듯한
모습으로 나타나는 신화적인 요괴로 일명 우산 귀신으로도 전해진다, 
에도 시대 이후 전설에서는 비 오는 날 주로 나타나는데 계곡에서 우산 귀신을 만나면 
아무리 간 큰 사람도 발걸음조차 움직이지 못하게 된다는 설이다, 
종종 일본의 현대 만화, 영화 및 비디오 게임에서 발견된다,
전설적으로는 장난꾸러기로 묘사되지만 자주 자신의 주인을 속이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5. 아카나메 
Akaname는 anthropoid 개구리와 비슷한 악마인 모양이다,
에도시대 요괴 화집에 나오는 긴 혀를 가진 흉측한 귀신이다, 
아카나메는 밤마다 더러운 욕실, 공중목욕탕, 화장실에서 바닥을 핥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무서운 외모에도 불구하고 크게 위험하지 않지만, 아카나메가 나타난 뒤 목욕을 하면,
당신은 이름 모를 병에 걸릴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런데 목욕탕은 물론 집안이 깨끗하면 아카나메는 얼씬도 안 한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자신이 살고 있는 집안은 항상 깨끗하게 청소를 하라며 경종을 울리는 귀신이다, 


4. 카타 키라와 (한쪽 귀 돼지 요괴)
가고시마 현 아마미 오시다에서 전해지는 카타 키라와 (Katakirauwa)는 성인 돼지 또는 돼지 형태로 나타나는 악마다. 
보통 검은 그림자를 드리우고 적색 눈에 귀가 딱 하나 있다고. 
전설에 따르면, 주요 도시에서 밤에만 나타나는데 눈이 어두워 인간의 다리 사이로 들어갔다 나오면
돼지는 영혼이 달아나 죽고 사람은 성기를 다쳐 평생 얼빠진 인간이 된다는 전설이다, 
이를 두고 다른 지방에서는 돼지 귀신이 발아래로 달려가면서 사람의 영혼을 가져가는 바람에 좀비가 된다는 설도 있다, 
그래서 만약 수상한 느낌이 들면 이 괴물을 피하기 위해서 한쪽 다리를 들고 한발을 뛰어넘으면 피할 수 있단다,

3. 바다 도깨비 (우비 보즈)
우미 보즈 (Umibodzu)는 바다에 익사한 승려의 복수심에 찬 영혼이라 하기도 한다,
바다에 살고 있는 우미 보즈는 죄많은 사람들이 탄 배는 뒤집어 버린단다,
그래서 그랬던가? 못된 사람하고는 차는 물론 배도같이 타지 마라고,,

바다에 사는 도깨비 우비 보즈는 일명 바다의 법사, 바다의 포자, 바다의 입도라 부르기도 한다, 
그동안 전설 답지 않게 목격담도 많다, 야간에 평온한 해수면 위로 거대한 검은 까까머리의 형체가 출현했다,
크기는 몇 미터에서 수 킬로미터에까지 이들 바다 도깨비 무리들이 출현했다는 등 도저히 믿기 힘든 목격담이다,
일부에서는 조난된 사람들의 영혼이라 부르기도 하고 오카야마 현에서는 누라리 횬이라고 부른다, 
역시 바다 도깨비 전설도 지역 별로 다르다, 
우비 보즈가 나타나는 날에는 늘 기상이 악화되어 배가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단다, 
우비 보즈는 큰 눈을 가졌고 주름이 많은 몸에 머리는 둥굴며 꼬리가 물에 잠긴 것 같은 느낌이라고 적고 있다,
머리는 인간의 5-6 배 정도에 눈이 빛나고 입은 2척 (약 60 센티미터) 정도라고 적고 있다, 


2. 로쿠로 쿠비
Rokurocubi는 낮에만 평범한 사람들처럼 보이며 밤에는 목을 길게 늘릴 수 있다.
로쿠로 쿠비도 두 종류로 분류된다, 하나는 목이 긴 것이고 또 하나는 아예 목이 빠져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영혼이 빠진 형태라고 전해진다,
고전의 괴담은 대부분 일본 특유의 괴기 취미 만족을 위한 방향으로 전해진다는 것이다,
때로는  매우 악의적인 것으로 묘사되기도 하지만 수필에도 자주 등장한다, 
로쿠로 쿠비는 사람들을 죽음에 두려워 떨게 하고, 온갖 종류의 잔인한 농담은 물론
때로는 심지어 죽이기까지 한다,
전설에 따르면, 보통 일반적인 사람들이라도 악의적인 행위를 
자신이나 친척에 의해 저질러진 죄로도 로쿠로 쿠비라는 괴물로 변한다는 등 
지역에 따라 다양한 전설로 전해지고 있다,

1. 디 지보코 나무 유령
Dzubokko (Jubokko)는 유령 중에서도 매우 특이하다,
일본 신화에 따르면 이 나무는 인간이 전쟁에서 흘린 피를 먹고 자랐다,
뿐만 아니라 이 불행한 식물들은 꼭 전쟁이 아니더라도 살인 사건이 있었던 현장의 피로서 싹을 틔우기도 한단다,
그래서 디 지보코 나무 유령은 늘 피만 먹고 자라기 때문에 다른 먹거리에 대해서는 욕심이 없다, 
외관상으로는 아주 평범한 나무로 보이지만 이 나무 아래로 들어가면 사망한다는 것이다,
그것도 피가 모두 빨려 비쩍 마른 채로,, 정말 무시무시한 "디 지보코" 이다,
그러나 또 다른 전설에서는 반대로 상처 입은 사람이 이 나무아래로 가면 완전히 병을 고치기도 한다니
참으로 믿을 수 없는 전설이로다,
전설은 지구촌 어디에서나 대대로 전해지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다양한 전설이 전해지는 가운데 일본의 일부 전설을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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